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노혜숙.유영일 옮김 / 양문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주의영성모임 1월 독서모임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크하르트 톨레/양문출판사)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시작하기 전에 함께 십자가를 보고 108배를 올렸다.
책제목처럼,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산다는 의미와, 현재를 고요하게 살기 위한 기도방식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나눴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은 현존하는 신을 깨닫고 그와 함께 사는 길로써, 영생을 사는 것이다.
요한복음에서도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보내시는 분을 아는게 영생이다"라고 씌어 있다고 하니, 모든 영적스승들의 공통적인 가르침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은 과거의 고통과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제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 삶을
지금 여기로 끌어옴으로써 제 삶의 주인이 되는 삶이다.
지금 현재에 사는 것은 현재에 온존하여 정체되어 있는 삶이 아니라 현재에 오롯이 존재하며 사는 것이므로 엄청나게 역동적인 삶이다. 매순간 누구에게 끄달려 사는 게 아니라, 자기파워의 장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인디언문화에서 행동패턴과 습관을 형성하지 않기 위해 식사시간조차 계속 바꾸는 것도 이런 지혜에서 연유한다. 자신이라고 여기는 정체성, 특정유형에 속하는 정형화, 상처받는 자신을 익숙하게 느끼는 상처받기에서 벗어나면서 항상 자신의 삶을 낯설게 하는 것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럼으로써, 과거에 묵은 때를 벗기고, 자신을 객관화시킨다.
지금 현재를 살려면, 쉼없이 기도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비경, 절기도, 때벗기기 기도는 도움이 된다.
불교의 <자비경>을 읊으며 기도한다. 첫째, 적의 마음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요. 둘째, 몸의 고통,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요. 셋째,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해주십시요.

절기도를 시작할 때는 "하늘 높이 고양되신 분을 경배합니다. 지극히 존귀하게 되신 분을 경배합니다. 깨달으신 분께 경배합니다." 라며 삼귀의하여 절을 올린다.
감정과 욕망, 어리석음으로 끼인 영혼의 때를 벗기기 위해서는 '탐, 진, 치 명상'을 하면 좋다.
"탐욕스러움을 보여주십시요", "분노를 보여주십시요", "유치함, 무지함을 보여주십시요"

점점 더 가속으로 치달리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어떤 위기와 부딪힐 지 모를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거란, "자기를 고요히 지키고, 깨어 있고, 좋은 기운과 교감하며 비전닝(visioning)"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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