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학 - 제6판
그레고리 맨큐 지음, 이병락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맨큐의 경제학 서적들은 하나같이 다 설명이 조근조근해서 읽는 사람을 편하게 한다.

권위적인 태도로 딱딱한 학술용어만 고른 교과서들에 비하면 훨씬 읽기가 부드럽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맨큐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하다.

별로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도 없고, 군데군데 적절하게 배치된 삽화와 사례들이 재미있다.

더군다나 6판은 전판에 비해 표지스타일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더 큰 기쁨을 준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진 책 중에서 가장 맘에드는 디자인이다. 책 속도 아름답다.)

사실상 별 다섯개를 주고 싶었지만,

개방경제 파트에서 '환율'을 다룰때  미국기준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춰 보려면 다시 해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것은 개방경제와 관련된 M-F 모형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을 표기할때 자국화폐표시방법을 이용하지만

미국은 외국화폐표시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서를 있는 그대로 번역했으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역주 정도는 달아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든다.)

이런 이유로, 간단한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이 책에는 반대로 쓰여있다.  

이것만 유념한다면 거시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특히 갓 경제학원론을 마친 거시경제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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