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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801양 1
코지마 아지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음..소문의 진실은 여기인가'하는 착잡한 마음까지 들었다.
근데..읽을수록 너무 재밌다; 어떡해
나 벌써 8번째 정독이야...ㅋㅋ
나는 정말 이웃집 사람과의..파스텔톤의 만남과 사귀는 과정 속에서 그 사람이 동인녀 였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줄 알았다.
근데!!! 처음부터 파격 4컷만화. 저 털복숭이 그렘린 같은 여친의 알맹이가 주인공! (801 캐릭터의 비밀은 본편 후기에..)
그리고...맙소사..나는 동인녀가..부녀자가..아니야!!
근데도 밀려오는 이 공감과 모르는 것없는 대화는 뭐지?뭘까?
아니야..나는 절대..절대..영상은 보지 않았어!!!정말이야!!! 권으로 본 적도 없다고!!......
하핫! 분위기를 바꿔서요.
이 만화는 굳이 동인녀나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만화나 애니 좀 안다 하시는 분(음..이게 오덕인가..)
혹은 잔잔한 코믹만화가 좋아~라는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하여튼 꽤 재밌다.!!!
부(腐)녀자 : 남성간의 연애를 테마로 한 소설과 만화 등의 창작물을 더 없이 사랑하는 여성.
또는 오타쿠 여성 전반을 일컫는 말.
나는 '왜 부녀자지??','모치즈키 미네타로'님의 부녀자와 비슷한 개념??인가' 하고 이해못했는데..
'썩을 부'입니다...이해되셨죠?ㅋㅋ 그리고 참고로 801은 일본어로 읽으면 야.오.이 와 비슷하게 읽힌다네요....훗

주인공? 801양(22세 OL)

그녀의 알맹이, 지퍼가 점점 느슨해져서 모에한 대상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튀어나온다
'호모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어요!!'
거...부 못하겠습니다...읍!

남친이자 작가 '티베트'군 (28세 오타쿠 직장있음)
아...괜찮은거 같은데..총수책 수입되나요?ㅋㅋ(총수가 뭔가요? 너무 광대하여 설명할 수가...검색해보세요...)

< 일본 DVD 버젼 이웃집 801양 >
대충 아시는 것 대로 오타쿠 티베트 군이 마음좋은 여친이라고 알고 있던 그녀는 부녀자.게다가..레벨2!!!
하지만 '사랑하니까 디아카만큼~' 둘이서 재밌게 지내는 모습들이랄까요..
아무래도 4컷만화이다 보니 줄거리를 쓰거나 이미지 첨부를 하면 너무 네타일거 같아서요.
제가..할 말있는 에피소드들 추려서 리뷰를 쓸게요~!
11. 너의 상식은 세상의 비상식 - 저도..그게 뭐가 이상한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14.정답은 여자가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거든...- 801양 말이 맞는거 아닌가요??
19. 수트지옥 - 남자의 매력은 수트 아닌가요? 수트 입은 남자는 여자도 덥치고 싶다고!!
26. 그대 눈동자에 비치는 것 - 모두들.. 그런 상황이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아닌거야???
27. 내 머릿속의 연필X지우개 - 저는 연필이 공. 다른 것은 생각할 수가..
36. 세대차이 - 제 세대는 금색의 갓슈의 갓슈인데요...ㅋㅋ

38. 그녀 안의, 상사에 관한 방정식 - 하극상!하극상!
45. 홉 스텝 정크 - 세이슌 중학교 운동복이 점프에서 정식발매 되었다니..한국에도 발매되면 좋았을텐데. 근데 코스프레의 벽을 급격하게 낮춘것은 사실인듯..솔직히 길에서 입고 다녀도 상관없는 디자인이지만 보면 놀랄 듯..

(잠깐 생각안나실 분들 위해~ - 솔직히 팔면 나도 살거 같아..입고 다니겠지..후훗..
)
48. 현실이 뭐더라? - 아니 다들 디지몬을 보고 그런생각하는 거 아니었어????????...87입니다.....
55. 당신이 모르는 세계 # - 네.잊지 않은 쪽이 더 굉장하답니다..
68. 의심 - 대답은 '축구 애기야?','골대, 아! 무슨 공이야?농구공?'이라고 대답하면 된답니다..후훗.. 저는 정말 몰랐을 때 이렇게 대답했거든요! 자신있게 어드바이스 하는 저는 이미 레벨3...
75. 셋째 날은 반드시 맑음 - 정말인가요?
81. 긴 역사 - 동인녀들은 보통 중학교 때부터 시작합니다..
제 친구 A는 중학교 때부터 영상을 시작하셨고 B는 동인지 판매클럽의 정회원이었죠..
세상은 그런거야..후훗.. 누가 후기에 이거 거짓말 아니냐고 그래서...일단 말해봅니다...
109. 수습이 안 돼 - 801양 너무 귀여운데;
111. 집념 애니 대회를 향하여 - 음..중딩?고딩때 해봤는데요 연속14시간이면 '나 죽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
계속 보시려면..하루 11시간 이상안됨 

< OST도 있는 걸까요... >
이웃집 801양. 솔직히 오덕임을 당당히 말하는 내게 있어서..많은 공감과, 주변사람들이 마치 함께 어우러진 듯한 만화랄까?ㅎ
한 마디로 너무 재밌게 보았다. 오타쿠,부녀자에 대해서 심하게 부정적 시선을 갖고 있으면 재미없는 만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타쿠들은 생활 곳곳에 녹아있어요! 그리고 어머나~당신도! 라고.. 이 책을 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꼭 있을 거다.
그냥 보기도 재밌으니까 나는 절대절대~추천한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ㅋ
2차원과 3차원을 구별 못하는 사람; 내 주위에 2차원에게만 사랑을 느끼는 소년이 있고,
여자들은 집에 들어오면 누구나 의체를 벗으며 밖에 나가면 순식간에 샤라랑 해진다.
남자들은 사귀기 전에 공이지만 사귀고 난 후 수..맞아..맞는 말이야..
'우소다!'쓰르라미..하하..네..따라 해봤습니다...
테니뮤,테니스의 왕자 뮤지컬. 화려하다는 군요. 예~전에우리나라에도 왔다는데 술렁술렁 했더니 이렇게 매니아층 있는 줄은..
저는.. 오락실 동전 노래방에서 나루토 투지였나? 부르는데 제 곡이 끝나고 옆 박스 고딩이, 또 다른 남자가..
하하하..이 때 저는 제가 오타쿠인 것을 그들도 오타쿠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두들 1000원 넣고 그 곡만 불렀으니까요 훗
트레져 포스. 우리나라에서는 애들만 보는건데..후훗. 그 들의 미모를 생산국(?)에서는 알아주는 구나!!
앞서 말했던 제 친구...A양 엄청난 미인이죠,B양이요? 귀엽게 생겨서 선배들한테 인기 많아요.
누가 그 녀들의 컴에 있는 내용물을 아실까??그리고 801양의 동생 이야기.. (일본에서는 외전으로도 나온다고 하네요.)
하하 이거 사실입니다. A,B양들이 한 내용과 똑같음. 부녀자는 자매,맏딸이 많나봐요. 책을 숨겨놨는데 동생이 몰래 본다고..
'동생도 시작한 거 같다'고 '어쩌지' 하는 고민들..후훗. 부녀자는 만국 공통?
그리고 이 801 캐릭터 원안자는 무슨 생각으로..이 캐릭터를.. 흠...하지만 좀 귀여운데???
작가분 홈페이지 http://indigoso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