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와 용 - 코믹 라르고 Comic Largo
모토 하루히라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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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유괴, 폭력등에 민감하시거나 악에 대한 관용에 복잡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은 구매를 한 번 더 생각해주세요...

2권이 나와서 알게됐는데, 이 작가님 다른 작품에는 좀 실망했지만 힐링물이라는 평이 많아서 신나서 구매했습니다. 근데 힐링이... 저한테는 좀;; 물론 주인공들은 잔잔하고 사랑스럽고 달달합니다 하지만.....
(되도록 스토리보다는 범죄사실만 썼지만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음, 실제 만화에는 범죄 내용보다는 이 걸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주인공과 정령이 서로 만나고 아끼는 내용이 중점으로 되어있음)


첫화 에피소드 - 여성이 없어지자 성욕만을 풀기위해서 마을 사람 다수가 주인공 강간, 마을 공인 남창같이 취급 ->죽을 수도 있는데 제물로 보냄 ->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여러명이 또 억지로 강간하러 오고 강간함(강간도중,전이 아님. 도중에 정령이 구해주기는 하나..) => 분노한 정령을 주인공이 어쩔 수 없었다고?? 말려서 복수나 처벌 없음 -> 강간범들 정령이 구해준 여성들이랑 마을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삼

삼화 에피소드- 유괴 후 감금, 인신매매 후 사슬과 폭력으로 지배하고 구경거리&공연으로 돈을 범 -> 주인공이 구해줌 -> 도망가는 길에도 따라와서 악당들이 헤치려고 함 -> 같이 유괴 감금 이용당하던 괴물에게만 제재가 가해지고(죽이지않음) 실제 실행한 악당들에게는 아무런 제재도 없음. 같이 감금됐을 때 다른 우리에 피해자들이 더 있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너무 현실적인 것인가 씁쓸함

사화 에피소드 - 소년 가족 도적들에게 몰살-> 주인공이 숲에서 헤매고 있는 것 데리고 옴 -> 정령과 주인공이 있는 곳도 도적이 습격해서 사람들을 헤치고 아이 유괴 -> 정령과 소년이 쫓고 정령이 죽이려 하지만 소년이 말리고 강도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떠남. 하다못해 병사들에게 넘기거나 그런 것도 없음...

첫 화의 경우에는 진짜 강간범들이 정령이 구해준 마을 여인과 마을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까지 종종 나와서 진짜 화남. 게다가 주인공의 마을에서 함께 살기 위해서 정령이 수호신이 되어서 그 마을에 머물러서 집단 강간범들이 더 잘 사는게 짜증남.

마지막화도 수 많은 사람을 헤치고 죽인 사람이 어떤 처벌도 구속도 받지 않는게 불안함.

두번째화는 그런거 없이 잔잔한데... 이 것만 기분 좋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음...


이 것이 과연 힐링물일까?? 범죄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는 약간의 발암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저는 볼 때 마다 복잡할 듯... 두 번 째 에피소드 말고는 다시 못 볼 것 같아요. 권선징악은 아니지만 악을 용서하고 악이 앞으로도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니까 집중이 안됩니다ㅜ 피해자가 괜찮다는데 오히려 가해자를 이해한다는데 만화일 뿐인데. 하기도 하지만 아~ 알면 구매 안 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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