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평이 좋아서 구매했는데 약간 실망했습니다. 여성화보집이나 사진집 데생집은 참많고 다양한 포즈 연령 몸매가 있습니다. 남성 사진집이라고 해야할까... 화보집?은 데생집이라도 이게 거의 검색할 때 유일해서 구매했습니다 (아이돌 화보집 제외하고) 처음에는 데생집이라길래 작가님 연관검색어 타고 들어와서 봐도 그러려니하고 넘겼는데, 구매평에 눈독들여져서... 구매했습니다만ㅜ우선 포즈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여성 사진집들에 비하면 자극이나 상황연출력 등등이 약합니다. 몇몇 포즈는 여성 사진집들과 비슷하긴 하지만 그라비아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있는 일본에서 나오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생집으로 하기에도 좀 아쉬운게 일본은 마른남자를 선호하는 것인지, 근육이 너무나도 없는 모델이라서...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너무 말랐습니다. 진짜 런웨이 모델 수준으로 말라서 근육을 관찰하고 표현하고 싶은 분들한테는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다만 세세하게 피부에 떠오르는 갈비뼈나 팔 다리를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모델의 피부가 무척 좋기때문에 인체의 농담이나 그림자 표현이 잘 되어있습니다. 모델 데생 연습하시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아쉬운 점이 데생집인데도 모델이 한 분 밖에 안나와서..보통 만화 그리시는 분들은 컷에 둘이 잡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게 진짜 포즈 그리기 어려운걸텐데 그 것을 참고하거나 트레이싱 할 수 없는게 크게 아쉬울 것 같습니다. 모델이 무척 날씬하기때문에 가슴이 작은 여자를 그리고 싶으셔도 충분히 참고,트레이싱 할 수 있습니다. 허리선이나 다리선이나 좋은점은 모델의 뒷 라인이 무척 매끄럽고 아름다운 정도이고 피부가 무척 좋아서 보기 좋은 점, 스칼렛 베리코 작가님 만화에 나왔던 포즈를 충실히 재현하려고 한 점, 셔츠나 거품등 만화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 참고하라고 연출한 점 등입니다.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팔려야 다른 관련 서적도 정식 수입 번역 되지 않겠어요?란 마음으로는 충분히 구매할만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