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햄버거 성의 셰프봇을 작동시켜라 ㅣ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1
유경선 지음, 김미선 그림 / 한빛미디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사진을 포함한 원문 보기 : http://blog.naver.com/gmlight/221147883774
S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지금은 예전만 못한 인기라지만 아직도 초등학생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초등학생이 된 달별이 역시 개성 넘치는 각각의 캐릭터와 미션 성공에 환호하며 예능뿐 아니라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까지 챙겨보곤 한다.
주인공인 민과 리아가 소프트웨어 왕국의 꼬마 기사 베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시리즈. 아이들의 소프트웨어 & 코딩 교육의 첫 시작을 위해 기획된 한빛미디어의 모험동화 & 워크북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워크북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동화책이며, 문제해결능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즘 컴퓨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달별이를 위해 선택한 "햄버거 성의 셰프봇을 작동시켜라"는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소프트웨어 왕국으로 빨려 들어간 민과 리아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소프트웨어 왕국의 8개 도시를 돌며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그중 첫 번째 도시인 햄버거 성에서 벌어지는 미션을 담고 있다.
TV 프로그램 '런닝맨'처럼 이 책 역시 캐릭터와 상황 설정이 명확해서인지 달별이는 읽기 시작하자마자 빠져들었다. 따듯하면서도 개성 있는 일러스트, 중간중간 그림으로 표현된 캐릭터들의 멘트에 종종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워크북이 시작되자 조금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단계를 풀어갈 때마다 성취감이 컸는지 싱글벙글이다.
햄버거 성의 문제가 무엇인지, 셰프봇이 햄버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 때론 어려워하고, 코웃음 치며 "이거 쉽네~" 뿌듯해하기도 하는 녀석. 이 책은 이렇게 미션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와 데이터 분류, 문제 분해, 알고리즘 등의 개념을 배우게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부담 없이 접근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컴퓨터 관련 단어들을 생소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 번 풀고 나면 다시는 찾지 않는 워크북과는 다르게 이 책의 그림과 이야기를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두고두고 읽으며 조금씩 개념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