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는 실무 엑셀 - 유튜브 대표 엑셀 채널, 오빠두가 알려 주는 엑셀 함수,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노하우! 진짜 쓰는 시리즈
오빠두(전진권) 지음 / 제이펍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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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659129159




디자인 작업만 할 때에는 엑셀의 필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마케팅 업무를 겸하게 되면서 일과 중 엑셀의 사용 빈도가 포토샵과 비슷하거나 때론 더 높아질 때도 있다.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엑셀의 매력에, 업무뿐 아니라 가계부나 일정 관리 등 개인적인 기록도 엑셀을 이용하기도 한다.


엑셀Excel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스프레드 시트Spread Sheet 프로그램이다. 스프레드 시트는 미국인들이 회계 쪽에서 사용하던 계산 용지를 컴퓨터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가로행과 세로행이 만나는 셀에 정보를 저장하거나 계산 기능을 추가하여, 수치를 계산하거나 통계, 도표 작업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표 작성이 간단한 점이나 수식이나 필터 등 편의성이 좋았다. 최근에는 통계 및 시각화가 필요한 보고서들을 다루게 되면서 점점 중급, 고급 기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데, 쉽고 편리해서 좋았던 엑셀이 조금씩 복잡하게 느껴지던 차에 제이펍의 <진짜 쓰는 실무 엑셀>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기본 기능 설명에 충실한 매뉴얼에 그치지 않고, 실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인 오빠두(전진권) 님의 오랜 직장 생활에서 익힌 실무 경험과, 직접 운영 중인 구독자 50만의 '오빠두엑셀' 유튜브 채널, 엑셀 전문 홈페이지를 통해 실무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거치며 모인 실무 정보를 토대로 하여 다양한 엑셀 비법을 담고 있다.


엑셀 기초와 실무 상식, 실무 활용으로 구분하여 필요에 따라 학습할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고, 늘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을 위해 엑셀 시작부터 동작파악, 실무적용, 함수정복, 데이터분석 및 시각화 등 학습로드맵을 구성한 배려도 좋았다. 각 로드맵의 예상 시간을 참고하여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혹 그마저도 실천이 어렵다면 가장 마지막에 자리한 '찾아보기'를 통해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차례 >

1. 시작부터 남다른 실무자의 엑셀 활용

2. 실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엑셀 활용

3. 보고서가 달라지는 서식 활용법

4. 완성한 엑셀 보고서 공유 및 출력하기

5. 데이터 정리부터 데이터 필터링까지

6. 데이터 자동화 및 분석을 위한 표&피벗 테이블

7. 엑셀 활용의 10%를 채워 줄 기본&필수 함수 익히기

8. 실무에서 필요한 엑셀 데이터 시각화의 모든 것

부록 - 시각화 차트 완성도 높이기, 피벗테이블, 미래 데이터 예측과 시계열 데이터 분석



< 바쁜 직장인을 위한 8시간 학습 로드맵 >

엑셀 시작하기 - 60분

엑셀 동작 파악하기 - 80분

실무 적용하기 - 80분

함수 정복하기 - 80분

데이터 분석하기 - 120분

데이터 시각화하기 - 60분



앞서 살펴본 차이점을 보면

엑셀보다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

그럼에도 현재 1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엑셀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리말 中에서




저자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통해 엑셀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 데이터베이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 지식과 관리 및 유지 비용이 필요

✔ 데이터 관리만 담당하여 보고서 출력이나 시각화를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

✔ 실무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작업은 엑셀만으로도 충분히 처리 가능


엑셀 기능만으로도 실무에서 필요한 데이터 처리나 시각화 면에서 충분히 작업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면서 엑셀을 잘 사용하도록 조언한다.


보고서를 깔끔하게 하려고 셀 병합을 자주 이용하기도 하고, Alt 키를 누르면 나오는 이상한(?) 스펠링들을 에러 난 것으로 오해하거나 단축키도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수준 정도만 사용해왔다. 하지만 셀 병합은 추후 원하는 부분을 잘라내거나 복사할 때 그리고 데이터를 관리할 때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대신 셀서식에서 '선택 영역의 가운데로' 설정하면 된다는 것과, Alt 키를 누르면 나오는 알 수 없(?)는 알파벳들이 사실 단축키를 알려주는 용도라는 것 등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개념을 잡아갈 수 있었다.


쓰지 않고 잊어버린 기능들, 귀찮아서 미뤘던 설정들, 몰라서 쓰지 못했던 기능들까지 엑셀의 시작부터 고급 기능까지 두루 정리되어 있고, 직접 실습하면서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무 예제와 맞춤 동영상 강의도 제공된다.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저자와의 소통 창구가 되어준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지금 당장 중급, 고급 기능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기능 및 설정 방법을 통해 작업 효율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엑셀을 시작해야 하는 분, 현재 사용 중인 분, 점차 고급 기능을 활용하여 역량을 키워야 하는 분 모두에게 추천드릴만 한 책이다. 뒤표지의 설명을 보면 이 책의 난이도는 중·하라고 되어 있지만 활용도 만큼은 최상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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