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의 클래식 이야기
허제 지음 / 가람기획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고나서 당황하게 되는 것은 그 방대한 음반의 종류다. 락음악이나 팝처럼 어떠한 음악가가 존재하고 그 음악가의 음악만이 존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음악가에 대해서 수많은 종류의 연주가 난무를 하기 때문에, 처음 클래식을 접할땐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겪었던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너무나도 유용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재미 있기까지 하다.

유명한 펭귄 가이드나, 그라마폰 가이드, 그리고 안교수가 쓴 '이한장의 음반'등의 가이드가 있지만, 허제씨가 쓴 이책 만큼 실질적으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책을 찾아보지 못했다. 이책에서 추천하는 음반들은 적어도 나에게 90%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고, 제한된 돈과 시간을 가진 이들에겐 이러한 가이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 쓸데없는 음반을 사고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도록 만들어 주니 말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책은 어떠한 음악에 대한 좋은 연주에 대한 소개가 있을 뿐이지, 그 음악 자체가 어떠한지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다. 즉, 자신이 듣고자 하는 음악에 대한 추천 명반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대한 소개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말했다. 자신이 이 세상에 궁극의 명반이라는 것이 반드시 존재하며 믿는다고. 나 또한 저자의 이러한 말에 적극적으로 동감한다. 적어도 그의 추천대로 구입한 음반중엔 실망한적은 한번도 없으니 말이다. 두고두고 들어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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