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저편 (천줄읽기) - 지만지 고전선집 315 지만지 고전선집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영계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68. “그것을 내가 행했다”라고 나의 기억이 말한다. 나의 자부심이 그것을 내가 했을 리 없다고 말하면서 완고하게 버틴다. 결국에는 기억이 양보한다.

70. 만일 우리가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우리 자신의 전형적인 체험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74. 천재성을 가진 인간은, 만일 그가 천재성 이외에 적어도 그에 대한 감사함과 명확성을 소유하지 못한다면 견디기 어렵다.

92.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 이미 한 번이라도 자기 자신을 희생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107. 일단 최선의 반대 이유에 대해서도 귀를 막을 결심을 한다면, 이것은 강한 성격의 표시다. 말하자면 때로는 어리석음에의 의지다.

130.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그의 재능이 시들어갈 때,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지 못할 때 드러나기 시작한다. 재능은 화장(化粧)이기도 하다. 화장은 또한 은폐다.

156. 광기는 개별적 인간에게는 드문 어떤 것이다. 그러나 집단, 당파, 민족, 시대에 있어서는 일상적인 것이다.

169. 자신에 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수도 있다.

170. 비난보다는 칭찬에 한층 더 많은 주제넘음이 있다.

173. 사람들은 여전히 남들을 하찮게 평가하는 한에서는 미워하지 않지만 똑같이, 또는 보다 더 높게 평가할 때에는 미워한다.

175.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욕망을 사랑하고, 욕망한 대상을 사랑하지 않는다.

176. 타인들의 허영심이 우리의 허영심에 반대될 때에만 타인들의 허영심은 우리의 기호(嗜好)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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