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응급로펌 - 법은 모르지만 변호사는 필요한 당신을 위한 초고속 법률 사무소
양지민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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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든 법.알.못을 위해 만들어진 '119 응급 로펌'이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일 발생 소송 건수 1만 8천건, 1년 총 소송 건수 658만 5천 여건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누구든 법적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법적인 상황에서 주변에 도움을 청할만한 법조인 지인이 없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막막하다면 이 책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나운서 출신 변호사로 제보자들, 사건파일 24, 뉴스파이터같은 유명한 프로그램에 자문 변호사 및 변호사패널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되었으며 의뢰인의 입장에서 실생활에서 언제든지 문제가 될만한 법적인 주제들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응급 내원 사례와 지금 당장 필요한 응급 처치를 내려 주니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연차, #월차, #유급휴가'라는 키워드의 연차 유급 휴가 주제를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퇴직을 해서 근로관계가 종료되었다고 해도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 청구권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당연히 쇠사에 청구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일하고 있는 제 친구에게 꼭 알려주시고 싶은 근로기준법이라 다음해 1월에 고민하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위해 다음 해 1월에 '연차 휴가 미사용 근로수당'을 꼭 신청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알아 두면 도움 되고 헷갈리는 법률 용어&소액 심판, 내용 증명, 판결문 읽는 법 등 기초 법률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 사회 초년생부터 직장인, 중년층까지 구체적인 상황과 신속한 해결책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탁소에 맡긴 비싼 옷이 엉망이 되었을 때 훼손된 세탁물을 언제, 얼마에 구입했는지 객관적인 증거를 찾아보고, 증거가 없다면 세탁비의 20배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 사귈 때 선물받은 고가의 물건, 헤어질 때 돌려줘야 하는지 따져보려면 증여와 조거부 증여의 차이점 파악해보기, 직장 내 성희롱에 대처하기 위해 거부의사를 최대한 명백히 밝혀 문자나 녹취 등 증거물을 수집하기 등의 법률 상식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었기에 살아가면서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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