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충전중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행복 에너지 채우기
김근하 지음 / 서사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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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만 들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내용이 가득할 것 같다는 추측을 할 수 있듯이 지친 사람들을 위한 행복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미스터트롯의 정동원 군의 '여백'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전화기 충전은 잘 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라는 가사가 유독 인상 깊었는데 그 내용과 비슷한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가 컸습니다. 읽는 내내 저자는 어찌 제 마음 속 상황들을 잘 파악해 놓았는지 저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례들을 이야기해주어 그 기대 이상을 충족해주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고갈, 에너지 충전, 에너지 확장이란 코너마다 직접 빈칸에 저의 마음을 쓰도록 해놓아서 단순히 이렇구나 하고 읽고 넘어가는 것을 넘어 제 마음을 꺼낼 수 있게 도와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이 "나는 한 번 칭찬을 받으면 두 달 동안은 잘 지낼 수 있다"라고 말한대로 스킨 스쿠버 다이빙 강사 이야기가 떠올라 1년에 여섯 번만 칭찬을 받아도 1년 동안 잘 살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칭찬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인정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인정'이란 사례를 통해 변명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먼저 비난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잘못한 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내 마음이 고갈되기 전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여 더 이상의 고갈을 막는 방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저에게 저자가 마음 햇살을 보낸다며 3단계 방법을 알려준 것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도 문득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떠올라 괴로웠지만 나를 위해서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생각하니 실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호흡을 자주 하게 되었는 데요, 에너지 호르몬이 마구마구 샘솟는 것 같아 이 책을 제가 아끼는 사람에게 꼭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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