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의 전작인 <사랑하는 나의 귀신님>을 읽을 때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커플입니다..그래서인지 반가우면서도 낯설고, 새로운 캐릭터들처럼 느껴지고 그렇네요.친구 둘이서, 술김에 작성한 계약서가 이야기의 발단입니다.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우격다짐식으로 계약을 수행해가다가 얽히게 되죠.중2병스러움도, 사춘기의 고뇌 같은 것 없이 마냥 파릇파릇한 주인공들이라 시종일관 유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