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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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참 재미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주었으며
무지 보람있는 책읽기 였다.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온 그녀가
마라톤 선수가 마지막에 운동장을 한바퀴 돌듯이
세계일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보 종단을 한 것이다.
땅끝에서 출발하여 통일전망대까지.
순전히 도보로.

그녀가 걸은 길은 땅끝에서 무주, 상주,문경, 제천,평창,설악산, 속초,통일전망대.
49일동안. 800킬로미터.
비용은 150만원.
1999년 3월 2일부터 초봄에.

그녀가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특히 할머니들)과 우리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
그리고 그녀가 걸으면서 느낀 감정,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나도 그런 것을 배웠다.
나도 더 배우고 싶다.
나도 걷고 싶다.

그녀는 훌륭하다.
박수를 보낸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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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순 세 살에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일영 지음 / 합동국제문화센터출판부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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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불화로 이혼을 하고 혼자가 된 그가 죽으려고 다리에서 뛰어내렸으나 죽지 못하고
친구를 찾아가 통곡을 하였는데
친구의 권유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외국어도 모르는데 여행하다가 국제 미아라도 되어버리자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여행이 애인이고 가족이고 삶의 의미가 되었다고 한다.
비록 가족도 없고 집도 없고 직장도 없지만
너무나도 외로운 삶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즐거움도 기쁨도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배워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장기 기증 서약도 했다고 한다.
일정 직업이 없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일로 돈을 벌고 돈이 모아지면 여행을 하는 식이다.
55세에 시작한 여행으로 이미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라는 책을 낸바 있으며
이번에 낸 책은 두번째 책이 되는것이다.
여행을 시작하고 삶의 의미를 찾은 것이 8년째인 셈.

처음 여행지는 중국, 티벳
그리고 일본
아프리카
유럽
순서는 이렇게 되어있지만 그가 여행한 순서는 아니다.
특히 유럽여행중에 강도를 당해서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같은 처지가 된 20대의 젊은 일본인 지요미군을 만났다고 한다.
지요미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처지였는데 저자가 불쌍한 생각에 신화폐 50즐롯(1즐롯 30원)을
손에 쥐여주었다고 한다. 신세지기 싫어하는 일본인 이지만 너무나 절박한 상황인지라
더듬거리며" 감사합니다"라고 한뒤 신세를 꼭 갚겠다고 했단다.
아닌게 아니라 그는 잊지 않고 훗날 얼마간의 돈과 함께 일본여행을 권하여
저자가 일본도 여행할 수 있었고 지요미와 그의 가족들과 친지 이상으로 가깝게 지낸다고 한다.

중국을 여행하면서 지금은 비록 뒤쳐져 보이지만 우리나라를 따라잡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티벳을 여행하면서 중국의 식민지 상태에 있는 어려움을 보았고 조장을 통해서 끔직한 광경도 보았고
종교적으로 경건한 그들의 삶을 보았다고 한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친절과 질서라는 선진 국민 의식을 보았고 우리도 배워야겠다고 한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너무나 가난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까왔다고 하고
유럽을 보면서 역시 아름답고 선진 문화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렇게 쓰고 보면
뭐 다 아는 이야기이네...싶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어른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어린아이처럼 새로 배우고 느끼는 과정이 재미있다.
물론 흥미진진하다거나 스릴있다거나..뭐 이런것은 없다.
역시 어른의 글이라서 그런지, 그것도 쓸쓸한 어른의 글이라서 그런지
간간히 나까지 서글퍼지기도 하는데
나름대로 잘 정리가 되어있고 여행으로 얻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다시 가족과 화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보고싶은 아들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움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다니......
아무튼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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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폴린 페리 지음, 안시열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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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시기 때문인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사랑을 느끼고 이해한다는 말들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

내용 전개도 흥미를 끌지 못했고

솔직히 지루한 감이 있었다.

여자들의 삶을 잔잔하게 이야기를 나누듯이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도 아니고

마치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엄마와 딸에서 손녀로 계속되어지는 삶의 연속과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사회변화...

우리가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중 하나는 조용한 무혈혁명이라는 것이다.

조금 어렵고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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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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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다른 글들과 분위기가 비슷하긴 했지만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단지 요즘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싶다.

그렇지만 이미 산 날들이 앞으로 살 날보다 많은 사람들은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다정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여겨진다.

마치 친구의 이야기인양

어쩌면 내 어머니의 이야기인양

아니 마치 내 이야기인양

그렇게 느끼면서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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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식 인생 성공법
켄트 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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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켄트김을 처음 본 것은 탤레비젼에서 였다. 그가 쓴 ''만화보다가 하버드갔습니다''라는 책의 소개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켄트김의 두 번째 책 ''하버드식 인생 성공법''을 읽었다. 이 책은 쉽게 다가오고,이해도 잘 되었으며, 맞아.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해.하면서 맞장구를 쳤다. 나의 아이들 모두가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군 하면서...... 아래에 저자의 글으로 조금 소개하고 싶다.

[하버드에서 어쩌면 영원히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던 진정한 나의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냈다. 하버드가 목표인 것이 아니고 그저 꿈에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는 도장이자 꿈을 향해 가는 도정일 뿐이다.]

[누구를 이기기 위해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 공부하지 않았다.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해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견디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곳,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 바로 하버드이다.]

[만화는 내가 처음으로 주어진 환경이나 배경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한 꿈이었다.]

[하버드에서 내가 배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가는 열정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재능과 힘들게 쌓아올린 실력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자 행복이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내 이야기가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여행길에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너는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따뜻한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나만의 맞춤식 공부법
우선 의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어내겠다''는 목표의식이다.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으면 공부도 한결 쉬워진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세계로 가기 위한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힘든 일도 참아낼 수 있다.]

[여행만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도 없다. 여행이야말로 최고의 수업이라는 것을 잊지말라. 너의 이상에 맞고 너를 흥분시키는 일을 해라.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일 부유하고 명예롭게 보이는 일보다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좋아
네가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렴.]

[그릇이 큰 사람일수록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몫도 큰 법이다.]

[리더들의 공통점
리더는 고난을 바탕으로 성장한 사람들이다. 리더는 고독한 예언자이다. 리더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를 드러내기를 상당히 꺼려한다.
한국에서 학교를 무사히 다니려면 선생님의 의중을 잘 헤아려아 한다. 학교에서는 내 의견보다 선생님의 의견이 더 중요했다. 미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이다.]

[아무것도 다시 시작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실패자다. 많이 실패한 사람일수록 그만큼 성공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실패는 두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해보라는 충고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다.]

[삶이란 배움의 연속
두려움을 두려워 말라. 공부가 바로 목표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세상은 행동하는 사람의 것. 큰집에 사는 것보다 큰마음에 사는 것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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