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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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신문에서 만화판 그리스 로마신화의 선풍적인 인기에 관한 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나는 이때까지 글로 씌어진 그리스 로마 신화라야 정말 신화 답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기사를 봤어도 나의 호기심만 자극하고 별로 깊은 인상을 받진 못했다.

그러던 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란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고, 그냥 한번 훝어나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던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읽으면 읽을수록 글로 씌어진 신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는 이 책에 빠져 들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용역시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많은 중.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서도 많이 읽혀 지고 있는데, 다들 공감하듯이 우리에겐 너무 길고 어려운 이름들과 이 내용이 저 내용같이 복잡한 내용들 때문에 책을 덮고 나면 내용이 가물가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신화는 '만화'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이용해서 나의 머릿속에 신화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끔 한 책이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권해보고 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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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김성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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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구의 추천으로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다. 제목에서부터 그 당돌함이 느껴지듯이 이 책의 곳곳에는 저자가 지금의 성공을 이루어 내기 위해 거쳐왔던 여러 당돌하고 힘겨웠던 얘기들이 실려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에세이 집에서와 같은 흥미는 발견할수 없는 것 같다. 가끔씩 그녀의 자서전 적인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한국에 와서 기업체를 차리기 까지의 과정과 또 그 과정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해야 올바를 기업을 이끌어 나갈수 있을까 하는 학습서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삶역시 다른 에세이의 주인공처럼 정말 대단한 용이과 의지를 지닌 삶이었던것 같다. 재벌가의 막내딸로 태어난 복을 스스로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한 의지의 한국인. 기업체를 경영하면서도 청렴을 미덕으로 삼는 깨끗한 한국인. 솔직히 그녀의 삶을 본보기로 삼아 펼친 설명보다는 그녀의 삶 자체에서 더 배울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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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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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란 작가. 그의 문학등단 10주년을 기념해서 출간한 이 책은 베르베르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서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만큼 국내에서는 출간 직전부터 화제가 됬던 책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할때 그의 명성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초등학생때 만화로는 읽어봤다.)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 일컬어 지는 '개미'로 부터 시작된 그의 천재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을 신뢰했던 것이다.

우선 이 책을 읽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할만 한 재밌는 책'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뇌'라는 제목이 주는 그 광범위 함에 아직 어린 학생인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 아닐까 하고 걱정도 했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또 전혀 그런게 아니었다. '뇌'라는 아직 명확한 과학적 분석이 되지 않은 인간힘의 원천인 소재를 이용한 스토리 전개에서 느껴지는 흥미로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이언스 픽션'장르라 하면 정말 딱 어울릴 재미있는 이야기 때문이다.(사실, 베르베르의 의도가 뭐였는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뇌'라는 전문적인 소재를 다룬 어려운 책이라기 보단, 이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게 되면 처음에는 공들여서 읽던 페이지 하단의 주석도 훝어보기만 하고 지나가도 될정도로 흥미로운 소설책이다.)

이 글을 쓰기전, 나는 다른 사이트의 이 책에관한 독자서평 몇편을 읽어보았다. '난 이 책에대해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명성에 못미치는 작품이라든지, 개미나 별반 다를게 없다든지, 그의 작품은 너무 획일화 됬다든지, 대채로 이런 반응들이 많아서 호평하는 글을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 였다. 하지만 책을 읽고 좋고 나쁨을 느끼는건 개인 취향이라고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한 소설은 처음으로 읽어봤고, 역시 이래서 베르베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쨌든,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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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닷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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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 등장하는 장소적인 배경들은 전부다 현실이지만 내용은 정말 상상력에 의존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때 읽은 기억이 나는데, 수준에 맞질 않아서 그랬는지 별로 재밌다는 생각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까지 인내심 있게 다 읽었던 이유는 코리아 닷컴에서 느낄수 있었던 소재의 흥미진진함 이었던것 같다. 아마, 지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시작정도라고 해야 할까..

하여튼 그 독특한 소설의 표현에 끝까지 다 읽을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란건 사람마다 다 다르니깐 뭐라 말 할순 없다 생각한다. 난 아주 푹 빠져서 본 소설은 아니었지만 이 책이 유명하구 또 베스트 셀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번쯤 보는 것두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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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1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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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조선 일보를 구독했을때 난 항상 신문의 처음을 '광수생각'으로 시작하곤 했다.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그냥 단순히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에 재미있는 이야기들 까지 곁들여 있자 그저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그 만화를 즐겨본 것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광수생각이 책으로 출판되어져 나왔을때 난 그책을 읽게 됬고 모두 전에 한번쯤은 본적들이 있는 만화들이 올컬러에 작가 박광수의 짤막짤막한 글까지 곁들여져 있는걸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줄 모른다.

그 이후부터는 계속 광수생각을 열심히 보게 되고, 만화라는 형식의 간결하고 흥미를 끌수 있는 틀 안에서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삶의 유머와 아픔을 적절한 표현과 그림들로 이끌어낸 만화가가 너무 대단해 보였다!!

읽기 편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정말 소중한 만화들로 가들 차 있는 그런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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