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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수능을 보고나서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그러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베스트셀러라는 족속들이 결코 베스트북은 아니라는 것이다. 말그대로 bestSELLER라는 느낌! 그리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미국에서 히트한 서적들이 번역되어 들어오면 왜 똑같이 히트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정서에 맞지 않더라도 히트하는걸 보면 우리국민들의 책구입 모방심리와 미디어의 조작, 은연중에 내재한 사대주의까지 조심스레 보이는듯하다.

이책역시 베스트셀러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었다. 짧은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시사점은 분명히 있다. 많은 사람에게 어필할수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겅호를 읽고 나면 '아! 이런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이 든다. 경영처세서적은 독자로 하여금 실천력을 심어주어야 좋은책이 아닐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이렇게 한번 해보야 겠구나!'하는 생각.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작은 감동을 주는 일화혹은 영화를 본 느낌이다.

자세하고 천천히 흐르는 전반부와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급속도로 진전되는데 책의 집필을 빨리 끝내고 싶은 작가의 욕심이었는지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뒤로 갈수록 작아지는거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다람쥐와 비버, 그리고 기러기로부터 배워나가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기러기들이 날아가면서 시끄럽게 울어 대는것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한다는 말은 좀 억측인거 같고 거기에 쉽게 동의하는 페기의 태도도 좀 아닌것 같다.

겅호! 많은사람들에게 낯선구호. 왠지모를 궁금증. 베스트셀러. 짧은이야기. - 이책이 궁금하거나 살까말까 고민이라면 그냥 책 대여점에 가서 빌려보는편이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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