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롭게 해석되는 책

단순하게 사는 법
켄트 너번 지음, 공경희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0년 7월

처음 읽고 너무나 좋고 지혜가 깊어서 다른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다. 역시나 사람들 마다 감동이 다르다. 나와는 다른 반응에 놀라기도 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읽어도 역시나 좋다.

취업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이책의 '일에 대하여'부분을 찾아서 읽었다. '...일을 돈 버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고 믿는다 해도, 어쨌든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업이 그 사람의 모습을 만든다....안정감이란 이유 때문에, 내 꿈을 잡아먹는 사슬에 매인 삶을 살며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

급여조건에 초조해 하던 나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뿐만 아니라 돈,재산,나눔,여행,외로움과 고독,사랑,결혼,부모가 되는 것,배움, 힘,비극과 고통, 영혼의 여행,노인들,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삶을 겪은 아버지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