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이야기장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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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팬데믹의 터널을 건너오며 제가 지난 3년간 쓴 글들 중 '지금 우리 여기에' 필요한 것들로 꾸며본 가슴 따스해지는 이야기의 컬렉션입니다.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우리 아직은 괜찮다고 느끼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P6 프롤로그


너는 깨어나야만 해. 반드시 그 몽롱한 정신 상태에서 깨어나 네 삶을 똑바로 이끌어가야해. 맑게 깨어 있는 영혼으로 인생의 새로운 새벽을 맞아야 해. 하지만 너를 야단치기 싫어.
너는 그동안 충분히 눈치보며 야단맞으며 살았으니까. 조용히 깨어나자꾸나. 자, 지금부터 다시 네 인생이라는 버스를 멋지게 운전해볼까. P111 어젯밤 꿈이야기


미래를 향한 막연한 불안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힘, 그것은 내 삶을 바꾸어가는 최고의 원동력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는 믿음이다.
P237 MBTI,흥미롭지만 기대지 않기


나 자신으로 사는 시간. 우리 여성들에게는 딸이며 아내이며 어머니일 시간을 벗어나 내가 마음먹은 순간에는 언제든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그냥 나 자신일 누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우리는 목마르다.
P301 '자기만의 방'을 넘어 우리 모두의
방으로



날이 더워서인지
딸이 방학을 해서인지
엄마가 느끼는 우울 때문인지
아니면 내 상태가 별로인거지
그저
모든 일이
버겁기만 했다.
모든 것들이 나의 탓인것 같아서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에 어디로 숨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계속 날카로워지는 내게 안정제같은 책을 읽었다.
너무 더운데 차분한 문장들이 가슴속에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 마음을 미지근하게 뎁혀준다.
더위가 조금 가라앉고 머릿속이 시원해진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말고 내가 할 일들을 나답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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