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다. 푹 빠져서 마지막장을 볼 때까지 두근거리는 소설은 처음. 그렇지만 주인공이 부자가 아니었더라면 80일간의 세계일주 내기에서 이길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자 조금 슬퍼졌다.
책이 얇아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길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봤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눈물 콧물을 남들몰래 훔치느라 힘들었다.
끝까지 읽어봤지만 사건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탐미 소설은 내게 안 맞는 모양이다.
후반부 이야기를 빼고는 저는 좀 지루했습니다.
군더더기가 많은 느낌이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대신 후반부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묘사가 생생해서, 정말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읽으면서 짠내가 날 정도였습니다.
음악이 있는 만화 중에서도 내가 마음에 들었던 것만 모아봤다. 언급된 음악을 찾아서, 장면에 맞춰 들으면서 만화를 보면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되는 게, 음악 만화의 매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