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에는 리얼하게 힘주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이책을 골라왔을때 우리 남편은 뭐 이런책이 다있냐 라는 표정으로 책을 보았고 닫으며 너무 엽기적인거 아냐? 라고하더군요. 응가하는 동물들의 표정이 너무 리얼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하대요. 근데 막 배변이란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진 아이의 반응은 달랐지요. 동물들 모두 변기에다가 응아를 하고 응아를 하고 나면 모든 동물들이 아주 기뻐하지요.우리아이는 이때부터 응아는 변기에 하는것이라는 인식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에 아기가 안나와서 머쓱해하고 동물친구들이 다시한번더... 라고 말하는것도 무지 인상적이었나봐요.나중엔 동물들의 응가장면은 덜렁덜렁 지나가고 마지막 아기가 응가하는 장면만 반복해서 보더군요. 아주 많이 도움이 된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책이 우리 아이의 배변훈련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이책을 보며 응가를 한적이 몇번 있으니까요.
이책을 처음 사오고 나서 정말 계속해서 이책만 보았습니다. 지금도 우리아이는 이책을 달달 외웁니다. 사고력향상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지만 어휘력에도 상당한도움을 줄수 있게 글의 표현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열네마리의 물고기가 떼를 지어 노는데 뱀장어, 오징어 해파리가 차례로 와서 괴롭힙니다. 열네마리의 물고기가 힘을 합쳐 길게도 만들고 높게도 만들고 동그랗게도 만들어서 괴롭힌 동물들을 혼내준다는 내용입니다. 열네마리의 힘을 합치면 못할게 없다는 공동체 의식도 가르쳐 줄수 있구요. 본질적인 의도인 수보존의 개념도 무리없이 전달할수 있습니다.책의 뒷면에는 아이랑 할수 있는 보조적인 놀이의 방법도 가르쳐주고 있어서 교육적으로 충분히 활용할수 있습니다. 저는 색종이로 꼬마물고기열네마리를 만들고 오징어 뱀장어 해파리를 그려서 책대신 구연동화를 해주었더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물론 물고기가 길게 높게 동그랗게 만드는건 아이몫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고력시리즈중에서는 이게 제일 맘에 들지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책 한권에 전부 구두그림만 나옵니다.아기가 신은 구두가 재미있게 걷다가 깡충뛰기도 하다가 나중에 넘어집니다. 하지만 혼자일어나고, 졸려하다가 잠이 듭니다. 아기가 신고있는 신발만 계속해서 나오기때문에 어린 아기들은 좀 이해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아니 구두를 자기들과 동일시하는것 같기도 해요. 구두가 깡총뛰면 같이 좋아하며 깡총 뛰고 구두가 넘어지면 같이 슬퍼합니다. 혼자서 일어나는 장면이 나오면 자기도 같이 힘을 주고요. 우리아가의 일상용품인 신발에 대한 얘기여서 더 신발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더라구요. 사실 하야시 아키코의 다른책들만큼은 반응이 그리 좋은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좋아하긴 해요.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코끼리가 커다란 자기의 크레용으로 호수도 그리고 바나나도 그리고 빨간색을 칠해서 동물들이 불이난줄 알고 도망가기도 한다는 내용입니다. 책을 펴보면 이책이 모두 크레용으로 그린 거란걸 알수 있습니다. 글씨까지두요. 처음엔 내용도 참 재미있고 그림도 특이하고 그런 책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의 반응은 다르더군요. 아주 재미있나봐요. 파란 호수에 개구리가 퐁당하고 싶었지만 할수 없었고 불났다고 도망가는 동물들까지... 코끼리가 그림그리는 모습도 재미있구요. 나름대로 원색이 크게 나오니 색깔공부도 되구요. 처음엔 그냥 그랬지만 볼수록 정이가고 재미있어지는 책이에요. 이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도 알수 있게 되구요. 한권쯤 가지고 있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녁먹을 시간에 없어진 스팟을 엄마가 찾아다니는 내용입니다. 엄마는 문도 열어보고 계단밑도 살펴보고 옷장도 열어봅니다. 아기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깨워주고 싶을 때 선택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단 플랩이 너무 얇아서 자주 테이프로 붙여줘야 합니다. 처음부터 단단하게 고정을 시키고 보여주시던지요. 여기저기 들춰봐야 하기 때문에 아가가 책을 보면서 참여를 할수 있어서 더욱 좋아하는것 같아요. 게다가 한참 동물에 흥미를 보이는 나이잖아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곰 사자 원숭이 들이 나오거든요.게다가 마지막에는 엄마는 맘마를 다 먹고 스팟은 열심히 맘마를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울아이는 여기서 항상 맘마를 찾았거든요. 밥먹일시간이면 이책을 들고 식탁으로 데려오곤 했어요. 항상 같은 책이면 질려하니까 밥먹는 그림이 있는 책을 돌아가며 들고와서 밥을 먹이곤 했답니다. 귀여운 강아지 스팟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얼마전 친구집에서 다른 스팟시리즈를 보았는데 역시 너무 좋아하고 그집아이도 스팟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마도 스팟을 싫어할 아이는 없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