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천국 재미있는 지옥 - 무엇이 미국 경찰을 강하게 하는가
권지관 지음 / 넥서스BOOKS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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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시민의 수준을 평가하려면 그 나라 경찰의 수준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100%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시민은 스스로 한국경찰을 폄하하면서도 그것이 곧 자신의 수준이란걸 모르고 있다. 남이 하면 얄미운 범법이지만, 자신이 당하면 재수가 없거나 공권력남용이 되어버리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한국경찰이 그동안 일제치하에서의 순사로 거듭나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부인할수 없지만, 정작 힘들때는 경찰부터 찾으면서 경찰만 보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건 스스로의 수준을 낮춰버리는 행동이란것을 알아야한다.

주미한국대사관 경찰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겪은 미국의 경찰생활 체험기를 재미있게,
그러나 따끔하게 여러가지들을 지적하고있어서 일반인은 물론이고, 한국경찰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특히 미국경찰의 강함은 시민들의 믿음과 신용이 뒷받침하고있기때문이며,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공권력이 강해지고 남용될수없다는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물론 그러게 되기위해서는 시민에게는 정말 친절하고, 범죄자에게는 냉철하고 단호한모습을 보이는등 경찰이 또 한번 거듭나야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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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회화 365단어로 니뽕 기죽이기 테이프 3개 (교재 별매)
김수정 외 지음 / 넥서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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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넥서스책을 사서 실망한적은 별로없다. 책의 내용이나 재미를 떠나서 편집등의 책상태가 맘에 들기때문이다. 이책도 체계적으로 일본회화를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책이지만 어차피 그럴목적으로 나온책도 아니다.

일본어문법책에서는 볼수없는 여러가지 현지의 재미있고 톡톡튀는 대화들이 많아서 일본인친구를 만날때마다 써먹어보는등의 효과를 봤다. 일본어의 기초를 아는 사람이 화장실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재미로 보는것이, 책을 붙잡고 열심히 공부하는것보다 더 효과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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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탐색수첩
홍태욱 지음 / 난도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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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기전에 일본에 대한 수많은 책을 사서 훑어봤다. 도쿄탐색수첩도 그중하나였는데 도쿄만 따로 소개해놔서 책이 무겁지 않다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수없었던 전철노선을 자세히 소개한게 장점이었다. 아마 전철노선도 하나만 본다면 일본 여행가이드 책중에서는 단연 최고일듯.

물론 비지니스목적으로 출장가는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다른책없이 이책만 구입해서 도쿄배낭여행을 한다는건 약간 무리일듯 싶다. 다른책을 1권 구입하고 이책은 부수적으로 참고하면 좋을듯 싶다. 그래도 알기쉽고 커다른 지도도 있는등 웬지 매력있는 책이다. 신주쿠에서 이책을 잃어버렸지만 한국에 와서 다시 구입할정도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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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 정다운네 만화 홈페이지
홍승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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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만화왕국인 일본에서조차 없는 한국의 만화 대여점 덕분에 한국에서 만화책을 돈주고 산다는것은 웬만큼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혹은 웬만큼 소장하고 싶은 만화책이 아니고서는 어려운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빔툰만큼은 현재까지 나온 모든책을 직접 사서 소장하고 있다. 데이트때 부터 시작해서 결혼을 지나 육아일기까지..

누구나 겪게되고 겪게 될 우리 삶의 한 단면들을 재치있고 이쁘게 그려내고 있어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깊이가 있다. 삶을 되돌아 볼수있는 기회와 앞으로의 삶을 미리 훔쳐볼수있었던것에 감사하며 삶과 가족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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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도감 - 애완동물의 모든것
아리사와 시게오 글, 쓰키모토 카요미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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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전혀 관련없는 실용서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들이 있다. 바로 이책이 그런류의 책이다.

지금은 포메라니안 애완견과 햄스터 한마리를 기르고 있지만 키우기전에 읽었던 책인데도 매우 흥미있게 읽었었다.

사진보다 더 상세하고 정감있는 쓰키모토 카요미의 삽화와 다양한 애완동물에 대한 아리사와 시게오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어린아이가 컬러백과사전이라도 만난듯 기뻐했던 책. 약간 포괄적이라 세부적이지는 못해도 그것이 오히려 이책의 장점이 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읽는것도 좋겠지만, 장차 애완동물을 키워볼 사람이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이쪽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당장 키우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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