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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마누라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김은태 지음 / 초당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유머사이트에서 알게된 절친한 형이다. 근데 그 형이 붉은악마의 자문위원인줄도 모르고 붉은악마 비방성 글을 올렸다가 그만 소원해져버리긴 했지만....그래도 아직 절친한 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있다.-_-
각설하고, 책을 사놓고도 싸인만 받아두었을뿐 딱히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아 책장에 장식용으로 두기만 했었다. 다른 독자와는 달리 나로선 저자에 대한 신비로움(?)이 없었기때문일까?
그러다 우연히 소일거리로 책을 집어들게 되었는데 저자의 재치와 독특한 감수성, 그리고 엄청난 유머감각덕분에 도무지 손에서 책을 뗄수가 없어 왜 진작 이 책을 읽지 않았던가..하는 뒤늦은 후회까지 했다.
그럼에도 별 5개를 주지 못한것은 다소 내용의 이음새가 산만하다고나 할까. 특정주제를 두고 일관성있게 밀어붙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마치 통신에 올렸던 유머를 여기저기 끌어모아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약간 아쉽다. 차라리 제목을 다른것으로 했으면 그런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정신없이 포복절도하는 가운데 다음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이딴것들은 옥의 티로 여겨질뿐이다.
저자의 다른글들을 읽고 싶다면 저자의 홈페이지인 http://www.bennet.co.kr 에 방문해보시길. 오프라인에서 펼치지 못한 더더욱 재미있는 글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