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의 성대모사를 들으며 혜민은 부끄러워서 기절하고 싶었다. 되면 되지, 이제부터 하면 되지 하고 응원받았지만마음이 조급해졌다. 살아간다는 거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구나. 욕심이 나는 거구나. 얼떨떨한 상태에서 오래된 옴잡이의마음이 점점 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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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집에 가서 『사기 열전』을 정독하며 인물 보는 눈을 기르는 게 낫겠다.
가볍게 마시고 아름다운 원전을 읽는 일은 얼마나 운치 있는지, 그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할 수 있다면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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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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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선생님이 말씀하시니까 정말 그럴 것 같습니다."
"모르겠어요. 내 견해일 뿐이지만, 나이 들어 물렁해진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스트레스를 받지요. 당사자니까, 끄트머리에 서 있으니까. 그래도 오만해지지 맙시다. 아무리 젊어도 그다음 세대는 옵니다. 어차피우리는 다 징검다리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하는 데까지만 하면 돼요.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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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법원 - 사법농단, 그 진실을 추적하다
권석천 지음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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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사건의 풍경을 밀도있게 설명한다. 공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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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보고 백 번 봐도 재미있는 동물백과
실비 베쥐엘 지음, 프랑수아 포야르 외 그림, 박정연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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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두툼한 두께를 보면서 어이없지만 가성비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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