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슬픔 - 엉뚱발랄 과부 소피의 팍팍한 세상 건너기
롤리 윈스턴 지음, 송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표지만 보고 미리부터 책 내용을 판단하는건 예감이 빗나갈때 책이 재미없을때만큼이나

실망한다는걸 여러번 겪어봤는데도 이 책의 표지는 보기전부터 왠지 따뜻한 슬픔 극복기가

그려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내 예감이 잘 맞았던 책이어서 더 책을 덮고나서도 기분이 좋았던 책 :)

 

 

이 책의 두께가 꽤 두터운만큼 주인공은 정말 천천히 슬픔을 인정하고 극복해나가기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가 너무나 빠르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전개가 아니어서 그점이 더 이야기에

몰두하고 공감할수 있기도했고,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지나치게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결말이 해피엔딩일 경우엔 사랑이 이루어져서 행복한 결실을 맺거나

갑자기 환경이 부유하게 바뀐다거나 모든 갈등의 실마리를 풀고 행복을 되찾는식의 끝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속의 여주인공은 물론 슬픔을 극복하고 점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지만

행복을 되찾으며 확실한 해피엔딩으로 끝맺진 않는다.

끝에 다다라서야 겨우 자신의 인생을 찾고 한발 내딛으면서 끝마치기때문에

책을 덮고나서도 그 이후의 여주인공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기대된달까.

마음이 따뜻하고 주위사람들과 더불어서 용기있게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는 소피를 보면서

나도 살짝이나마 용기를 얻었던 책이었다.

슬픔에 대한 무게감과 주인공의 따뜻함, 유쾌한 내용을 모두 담고있는 작품.

 

 

 

 

 

책속에서

 

"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버지보다 내가 먼저 떠나면 좋으련만. 죽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떠나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게 더 두려웠다. "

 

 



"외로움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했던 샌디의 말이 떠올랐다.

하나는 신체접촉때문에 느끼는 친밀감이 사라졌을때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고립되었을때 느끼는 외로움이었다. "

 

 

" 눈을 꼭 감고서 낙관적인 생각들로 내 모든 혈관을 채우려고 애썼다.

 -중략-

나는 밤이 되면 인생이 힘겹게 느껴지는게 당연하다며 스스로를 달랬다.

태양이 떠오르고 아침이 오면, 밤의 고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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