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소녀
빅토리아 포레스터 지음, 황윤영 옮김, 박희정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어렸을적에 한번씩 혹은 여러번 꿈꿔봤을법한 하늘을 난다는 능력.
나 역시도 어렸을뿐 아니라 이십대중후반인 지금까지도 가끔씩 꿈꿀때가 있다.
차가 너무너무 막힐때라던가, 하늘도 파랗고 따뜻하고 날씨가 너무 좋을때, 구름이 뭉게뭉게 있을때,
높아서 손이 닿지않을때 혹은 몸이 너무 피곤하고 걷기 싫을때 등등. ㅋ
그런 나에게 이 책속에 여주인공은 너무나 부러운 능력을 갖고있었고 하늘을 나는 근사한 능력만큼이나
마음씨까지도 예쁘고 순수한 소녀였다. 그런 소녀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특수한 능력때문에
살던 마을에선 괴물 취급을 당하고, 특수한 능력만 가진 아이들이 모인 연구소에 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좌충우돌 사건사고와 해결을 하게되는 내용.
하늘을 난다는것도 꿈같은 능력이지만 소녀가 가게되는 연구소에 모여있는 아이들도 제각각의 초능력을 지니고있는데
날씨를 조절할수 있는 능력, 번개보다 빠른 속도이동을 할수있는 능력, 몸의 크기가 자유자재로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능력, 두뇌가 명석한 천재 등등. 하늘을 난다는것 외에도 이 책속엔 부럽고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능력들이 단순하게만 보면 참 부럽기도 했지만 책속내용처럼 초능력때문에
집과 부모를 떠나서 격리되야하고 평범하게 누릴수있는것들을 누리지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꼭 좋을수도 없고 행복할수 있진 않겠구나..싶은 생각도 들게 된다.
물론 책속에 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너무나 낙천적이고 자신의 능력을 사랑하지만 ! ㅎ
특히 여주인공처럼 긍정적이고 자신을 사랑하는점은 하늘을 나는 능력보다도 더 부러운점이기도 했다.
현실적에서도 그런 능력은 쉽게 가질수만은 없는점이기 때문이랄까.

 전체적으로 예쁜 표지와 평범하지않은 내용만큼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소설이었다.
표지그림도 눈에 익숙한 박희정씨의 그림이었는데 여주인공을 너무나 잘 표현한 느낌 !
그리고 어른들이 읽는 소설이라기보단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소개에 보니 역시나
2009년에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 선정 올해 최고의 청소년책으로 선정이 되있었더라는.
그만큼 다른 판타지소설이 자칫 그럴수있는 줄거리가 복잡하지도 않고 위에 말했듯이
가볍게 읽히면서 내용자체가 순수하다. 어찌보면 이미 다 자라버린 내겐 약간은 유치할수도 있는..ㅎ
사실 후반부에 갈수록 손발이 오그라드는 간지러움을 살짝 느끼기도 했음 ^^
하지만 그건 내가 너무 커버려서 어느정도 순수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일테고
만약 학생시절에 나였다면 지금 읽었을때보다 더 큰 재미를 느끼면서 읽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하지만 때로 우리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고, 다른 관점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고려해야만 해.
우리의 참된 행복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득이 되는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데서 오기도 한단다. 그리고 바로 그런걸 가리켜 어른이 되는것이라고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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