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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불편한 플라스틱 ㅣ 이토록 불편한 3
임정은 지음, 홍성지 그림, 홍수열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제 지인중에 환경에 아주 관심이 많은 동생이 있어요.
누군가에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모습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서서히 스며들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죠...
이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그 지인이 떠오른건 아마 우연이 아니겠죠?
누군가에게 전해듣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목차만 봐도 이번 기회에 플라스틱을
샅샅히 파헤쳐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쉽게 동화책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된 책이라
아이들이랑 함께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은데요.
책읽기 좋아하는 현형제 냉큼 옆에 와서 붙었네요..ㅋㅋ
시작부터 플라스틱 찾기에 열중입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플라스틱....
1장에서는 간단히 플라스틱을 찾아보고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소개해주네요..
아는것도 있고 모르는것도 있고
차근차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주니
집중도 잘되고 아이들도 잘 따라오네요..
여러분은 플라스틱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지인으로부터 전해듣긴 했지만
기껏해야 서너가지인줄 알았지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여러종류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진 계기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니..ㅡㅜ
기업도 나름의 살아남기 전략이었겠지만
그로인해 재활용이 힘들어진다니 참 어려운 문제네요..
재활용이 힘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쓰레기 문제!!
쓰레기를 수출한다니....이런 어이없는 일이 또 있을까요?
자연에서 생긴 중합체들은
언젠가 결국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도록 되어있죠..
하지만 사람이 인공으로 만들어낸
플라스틱이라는 중합체는 썩지 않아요...
미세 플라스틱으로 광분해 되는데만 해도 몇 백 년 씩 걸리죠...
그럼 그 몇 백 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지구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
우리나라 남북을 합한 넓이의
7배가 넘는 크기의 쓰레기 섬이 있다고 해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업적이죠...
사라졌다고 믿었지만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
한데 뭉쳐 섬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의 쓰레기 더미들..
플라스틱이 만들어진지 겨우 150여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찌 되는 걸까요?
정말 쓰레기에 둘러쌓이게 되는건 아닐런지....
플라스틱은 생분해는 되지 않지만 태양에 의해 광분해 된다고 해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는거죠...
광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은 생분해되서 흙으로 돌아가는 물질들과 달리 사라지지 않아요..
흙이나 물속에 흘러 들어갔다가 결국 동물이 먹고 인간이 그 동물들을 먹고...
그런데 심지어 그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기까지 한다니....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화장품이나 세정제에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한다니....
이건 정말 몰랐던 일이네요...ㅡㅜ
그럼 우리는 이일을 어떻게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플라스틱을 없애야 할까요?
사실 이제와서 플라스틱을 없애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친환경적인 플라스틱을 만들고
한번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제품은 다시 쓰고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면서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플라스틱에 대한 모든 비밀이 담겨 있고
우리에게 깨달음과 실천과제를 던져주는 이책으로 인해
아이들과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