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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먼나라 이웃나라 7 - 일본 1 : 일본.일본인편 ㅣ 먼나라 이웃나라 7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가까운 이웃나라임에도 먼 나라처럼 느껴지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나라를 일본으로 선택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작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를 약 30년동안이나 식민지생활을 받아야만 했던 장본인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을 맞고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한 일본을 지금은 적지않은 사람들이 일본을 보고 배울게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옛날의 좋지않던 감정 때문에 일본문화 받아들이기를 약간은 꺼려하고 조금이라도 일본 칭찬을 하면 저 사람은 우리나라사람이 아니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버려야 한다. 지금 이 시대를 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세가 아닐까?하는 나의 조그마한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만큼 일본이라는 나라는 수박의 겉껍데기에 불과한것 같았다. 어떻게해서 일본이 이만한 세계경제대국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다만 일본인들의 저축,절약,근면성 때문일 거라는 것밖에 몰랐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본에 대해 별다른 생각도 없었다. 바로 옆 나라인만큼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임에도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옛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기준에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섬나라이었기에 자신만이 최고라는 '우물 안의 개구리'에 지나지 않았던 일본. 세계적인 전쟁을 치르고나서 우리보다도 더 센 나라가 있구나하면서 자칭 커닝(?)이라는 것에 대해 아무런 스스럼없이 남의 상품,기술을 보고 베끼기에 열중했다. 그 덕분에 일본은 아무런 자원없이 기술만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독창성이 없고 어떤 상품에 대해 조금씩 변형해 나가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일본국민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칭찬할 만하지만 근검,절약,저축성이 너무나도 뛰어난건 사실이었다. 얼마나 검소했는가하면 한국에 근무하는 어느 일본외교관 부인이 은행에서 2천5백원을 찾아간 얘기가 남아있다. 일본 국민들은 인생을 즐길줄 모르고 오직 돈을 벌면 은행에서 저축한다고 한다. 사회를 얘기하자면 일본은 경력과 나이를 우선하는 연공서열제와 평생직장. 즉 종신고용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인들의 와를 이루기 위함인데... 지금 바뀌어가고 있는 세계에서는 당치않는 소리이다. 창의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일본은 아직까지 이런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성실하며 일잘하고 맞추어진 틀에 박혀있는 모범생 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어느 한치라도 그 일정한 룰에서 벗어나면 그것을 윽박지르고 집단따돌림. 이지메를 당하고 심하면 사회적으로 비난까지 받는다고 한다.
이외에 여러가지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언뜻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라고 소문나있지만 실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 키우기 위해 국민들이 내놓은 세금으로 기업을 밀어줄뿐 국민들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정부는 정,경,관(정치가,기업인.관료). 세가지로 밀착시켜 세계시장에서 수출만 할뿐, 수입은 많은 규제를 늘어놓아 실지로는 거의 수입을 않하는 사실도 알수 있었다. 비겁한 수작을 쓰는 일본 같은 나라 때문에 세계에서는 WTO(세계국제무역기구)을 만들었다고 했다.
체제에서도 많이 바뀌어졌다. 일본이 여태껏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고 있지만은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것을.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우리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제 많은 성장을 해온 1류국가라는 것을 자부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 정보화 시대이다. 가상현실이라고 이르는 사이버공간 속에서 많은 정보들이 지나가고 생긴다. 헌데 아직까지 남의 말만 들어서 정보를 깨우치는 것은 유통기한이 지났다고나 할까? 하는 정보들만을 듣기 때문에 남보다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일본도 지금 위기에 서 있다. 지금의 일본이 시대에 걸맞게 나가는 정책으로 바뀐다면 그 성장기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일본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