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 높새바람 20
수지 모건스턴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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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개똥이라면...영 호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저 그런 환경 이야기일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사기까지 망설였고, 사고서도 며칠은 저만치 밀어두었다.

하지만! 이렇게나 멋지고 영리한 아이들이 있을까? 당면한 환경 문제(개똥천지인 길을 걸어다녀야 하는 것)에서 비롯된 클럽이긴 하나 아이들의 문제해결 방식은 참으로 사랑스럽기만 하다.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키득거렸고, 끄덕거렸고, 느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어른들의 태도와 대화 또한 재미있다. 뭐든 '피아노 먼저'하라는 엄마와 시청직원의 태도, 시장의 태도는 정말 그럴듯하다.     

작은 불만이라면....책의 글씨를 줄이고 줄 간격을 늘리면 눈에 더 들어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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