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마법 - 신간 여자의 삶이 달라지는
손혜연 지음 / 밥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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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삶이 달라지는 정리의 마법 이라는 책 제목이

육아를 시작한 나에게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를 낳아 키운지 언 1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아무리 치워도 치워도 정리가 되지 않고,

줄여도 줄여도 줄어들지 않는 집안 살림을 비롯한 아이의 장난감들..

모든 것이 나에겐 요즘 다 짐이고 거추장 스러운 쓰레기 처럼 느껴진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던 나에게 요즘같은 상황은

하루하루 머리아픈 일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정리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이었다 하하.

그동안의 내 정리 방법은 정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 했었고, 규칙이란 없었다.

                   

                  
                                

첫번째의 문제는

위 글 처럼 사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키우며 물건은 점점 늘어나고

사야할 것들도 너무 많고, 사고싶은 것 또한 너무 많았다.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사기만 하지,

하나씩 하나씩 버리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겨지지 않는

이 어려운 평생 숙제를 이 책을 읽으며 또한번 상기시키고,

되새기게 되었다.

      

                               
                                

책에는 아주 유용하게 도표로 정리되어 있는 그림들이 많았다.

정리의 선순환과 악순환이라는 이 도표는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역시나 정리는 마음으로만 하지,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고 힘든 기억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정리에 대한 나의 생각을

애초에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도표였다.

                         

            
                                

정리를 하다가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조금 당황스러운 이 구간에서도

역시나 생각만 복잡하고, 마음만 앞서는 나의 이 고집스러운 행동이

문제라는 것을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연이어 걱정을 하며 우리가 해결하지 못할 부분과

이미 일어나서 바꿀수 없는 상황,

우리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상황 등

청소, 정리를 함에 있어 바꿔야 할 마음가짐과

정신상태에 대해 언급해 주고 있다.

정리의 기술 이라기 보다는 나의 마음가짐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을

계속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우리집의 변화를 일으킨

이 치약자리잡기 팁과 벽에 거는 양치 컵 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이 짐스러운 치약을 어찌해야 할까

생각만 했지

이렇게 아이디어를 떠올릴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단순한 방법인듯 하지만 떠올리지 못한 나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버리는게 제일 어렵다는 위 글귀 또한

첫번째에서 언급한 내용 처럼,

사고싶은게 너무 많고 버리기는 너무 어려운 내용과

상통한다

추억과 예쁜 쓰레기는 우리집에 너무 많기 때문에

비움의 능력이 떠러지는 나 자신을 반성해 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간단하면서도 좋은 팁들을 일상생활에도

실천해야겠다고 느꼈으며,

앞으로 이런 살림 노하우와 팁에 대해 언급해 주는 책들에 대해서도

자주 찾아보는 살림꾼이 되어야 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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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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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운지 11개월차인 새내기 엄마에게

엄마표 책육아, 

책 제목부터 구미가 땡길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키우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라는 생각은 

아마 아이가 내 손을 떠나 독립하는 그 날까지

생각하고 끊임없이 정답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돌 을 앞둔 아이를 둔 시점에

이 책은 나에게 그 어느 육아서적들 보다 큰 도움을 주었다.

난 어린시절 독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나이가 들고 그 필요성을 내가 직접 깨달았기에,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내 자식에게는 

책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키워주겠다 다짐했다



이 책은 딱 육아를 하는 내 시점의 엄마들이 갖게 될

의문과 궁금증을 풀어주는데에 아주 적합했고

무엇보다 공감대 형성에 뛰어난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중간중간 작가가 자식에게 읽어주었던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을 작성해 놓았는데, 위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끔 글을 쓰는 내 팔이 10만 킬로미터쯤 되어 연필을 잡은 손이 세상을 가로질러 아이들이 사는 집과  학교에가지 닿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떨맂니다 정말 스릴 넘치죠'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그들이 책을 만들때 어떤 마음이 독자에게 닿길 바라는지를 느끼며 독서를 한다면

그 어떠한 책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소중한 마음이 글을 읽는 , 독서를 하는 나의 아이에게도 닿기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하나하나 읽으며 곱씹어 볼수 있는 능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다른 마음가짐의 언급이 나의 마음을 건드렸다.

'다른 누군가의 길을 밝혀 주기 위해 등불을 켜면 결국 자신의 집도 밝히는 것이 된다'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본인이 즐겼던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본인의 능력 또한 성장 하게 된다는 작가의 마름가짐 말이다.


 

책에서는 아이에게 독서의 습관을 길러줄 때,

어떠한 순서로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해 언급해 주는데 그 가장 첫번째로 그림책에 대한 소개를 하며,

그림책을 고를때의 방법과 노하우를 전해준다.

이또한 지금 내 딸아이의 책육아 시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비법전수 였다.



육아를 하며 레밍이라는 동물같이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하려 하지 말고, 본인의 주관과 생각을 가지고 육아를 하라는 내용을 언급하는 이 부분도 굉장히 와닿는 구절이었다. 다른 부모들이 하면 따라해야 할것만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에 갈피를 못잡을 때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구절이다.



책에서는 시기별로 나이별로 어떠한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혀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그림책에 시작하여 고전문학까지 두루두루 넓은 범위의 독서방법을 언급한다. 작가는 책육아는 아이다 혼자 독서을 할수 있을때 까지도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있어 본인이 스스로 독서을 할 수 있다고 느낄 때에 그때가 되서야 멈춰야 한다는 말이

나에게 또다른 끊임없는 숙제를 내주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갈팡질팡 하던 육아에 대한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준것 같아

재밌고 의미있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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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 - 손으로 대답해요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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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개월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게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네요!

미야니시 타츠야 라는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검색 도 해보고 관련된 책도 많이 찾아보게 되었어요~

시작 전 간략하게 부모님께, 라는 글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부모의 양육 방법? 을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네요^^

역시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을 수 있도록

글 보다는 그림 위주의 책이에요!

무엇보다 책의 그림이 시원시원 하고 색감이 예뻐요~

책을 보다보니 큰 중간에 접힌 부분 없이

큰 그림으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간결, 단순 한듯 하면서 독특함도 엿보이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헤어스타일~? ㅎㅎ

고양이를 비롯하여,

돼지, 까마귀, 문어, 개미 등 많은 동물들이 나와요

제 딸이 돼지띠 라서 그런지,

항상 돼지그림이 제일 예뻐 보이네요 ^^

개미의 안녕! 안녕! 은

개인적으로 살짝 놀라웠 ... ㅎㅎ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그림과 글자의 적절한 조합과,

나중에 조금 더 아이가 크면

그림을 보고 크래용으로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이었어요.

안녕~ 을 배우고 있는 딸에게

너무나도 적합한 책이어서

매일 반복적으로 읽어주는 저에게도

기분 좋은 도서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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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 가까울수록 상처를 주는 모녀관계 심리학
가야마 리카 지음, 김경은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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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은 굉장히 자극적이다. 정확하게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잘 전달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제목인것 같다.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자마자 어떤 이야기를 서술해 나갈지에 대해 잘 알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더 많은 깨달음과 지식을 전해준 것 같아 얕은 나의 추측에 부끄러웠다. 이 책의 저자는 도쿄의과대학 졸업 하고 30여 년간 가족심리전문의로서 여러 고통받는 자들의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및 사회활동가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한다고 한다.  딸은 엄마와 아주 가깝고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사이라는 얘기는 공공연하게 많이 떠도는 말이다. 누구든 가까울수록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같이 딸과 엄마는 아주 가깝고도 조심스러운 관계이다. 나또한 엄마와 친구보다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때로는 엄마의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고 우울감에 빠져 친구들, 남편에게 그 서운함을 표할때가 있다. 책의일부에 와닿는 내용을 보면, 90점을 맞았는데 칭찬을 받지 못하고 엄마에게 혼났다는 딸의 이야기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일이다.부모에게 자식은 한없이 부족하고 더욱더 발전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그 욕심은 끝이 없을것이다.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도 그러할것 같다. 그치만 이 책에서는 그런 엄마들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딸이 받을 상처는 시험에서 하나를 더 틀려 괴로운마음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기떄문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episode를 이 책에서는 나열하고 많은 정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래의 자식을 낳을 부모라면 꼭 한번 접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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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49개월 - 임신 전 3개월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태교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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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49개월은 임신 준비중인 나에겐 호기심이 갈수밖에 없는 제목이었다. 특히나 그 밑에 딸려있는 부제 '임신 전 3개월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태교'는 특히나. 대부분의 임신, 태교, 출산 관련된 책은 임신중, 임신후 출산기 때의 내용을 서술하지만 이 책은 임신 전 3개월부터의 내용을 서술하고 있어 아주 흥미로웠다. 책의 도입부에서 왜 상담과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현재 최대의 관심사는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공부를 하는 단계이기에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자연히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매력은 중간중간 짧은 글귀, 문구들인데 이 부분이 은근한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주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왜 사람들이 태교태교, 준비, 조심, 걱정, 노력 등을 하는지 잘 알것 같았다. 앞으로도 종종 어려운일이 생길때마다 펴보게 될 책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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