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굉장히 자극적이다. 정확하게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잘 전달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제목인것 같다.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자마자 어떤 이야기를 서술해 나갈지에 대해 잘 알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더 많은 깨달음과 지식을 전해준 것 같아 얕은 나의 추측에 부끄러웠다. 이 책의 저자는 도쿄의과대학 졸업 하고 30여 년간 가족심리전문의로서 여러 고통받는 자들의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및 사회활동가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한다고 한다. 딸은 엄마와 아주 가깝고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사이라는 얘기는 공공연하게 많이 떠도는 말이다. 누구든 가까울수록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같이 딸과 엄마는 아주 가깝고도 조심스러운 관계이다. 나또한 엄마와 친구보다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때로는 엄마의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고 우울감에 빠져 친구들, 남편에게 그 서운함을 표할때가 있다. 책의일부에 와닿는 내용을 보면, 90점을 맞았는데 칭찬을 받지 못하고 엄마에게 혼났다는 딸의 이야기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일이다.부모에게 자식은 한없이 부족하고 더욱더 발전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그 욕심은 끝이 없을것이다.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도 그러할것 같다. 그치만 이 책에서는 그런 엄마들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딸이 받을 상처는 시험에서 하나를 더 틀려 괴로운마음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기떄문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episode를 이 책에서는 나열하고 많은 정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래의 자식을 낳을 부모라면 꼭 한번 접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