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독서치료수업을 듣는데 권장도서였다. 

독서선생이 만약 책을 못 읽는다면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났을꺼다. 

자전거 만물박사가 자전거를 못탄다는 거. 

사실 두 일이 별개의 일이며, 자전거를 타려는 숯한 노력의 결과로 자전거 정비 

기술자가 된 것과 같은 건데..숨기려다가 비밀이 되었다기보다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비밀..어느 순간 자기 스스로도 더이상은  

드러낼 필요가 없어진.  

내가 아는 과외선생이 어느 순간 일류대 졸업생으로 변신했던 것도 같은 거.. 

그 과외샘을 너무나 좋아했던 어느 학부모가 만들어낸 말이 일파만파로.. 

그치만..결국 학부모는 일류대졸업생이 아니라 잘 가르치는 선생이 필요했던 

거니까 불평이 없을 수도 있는 일이고.. 

자전거가게 손님은 그걸 잘 타는 지와는 상관없이 잘 탈 수 있게 고쳐주면 

되는 건데.. 

우리는.. 꼭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서운  편견이다 어쩌면.. 

그것을 가르치거나 그것을 고치는 사람은 그것을 잘 다루거나 타거나 잘 해야 한다는.. 

짧은 내용과 단순한 구조..하지만 정말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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