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이가영(seri) 지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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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즐겁게 고전시가를 익힐 수 있는 책이다. 고대가요와 향가로 <공무도하가> 포함 10곡, 고려가요와 경기체가 <가시리>포함 8곡, 한시 <여수장우중문시> 포함 11수, 언해 <춘망> 포함 5편, 가사 <상춘곡> 포함 11곡, 시조 <구름이 무신탄말이> 포함 33편, 잡가와 민요 <유산가>,<시집살이노래>,<잠노래>가 실려 있다.

 

 

 

고대가요 중 요새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정읍사>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노래가 들려오면 애잔한 마음이 든다.

 

 

달하 노피곰 도드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너러신고요

어긔야 즌디를 드뎌올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데 졈그롤셰라

어긔야 어강드리

아느 다롱드리

 

한글 자판으로 표기하여  다소 틀릴 수 있음을 양해바라며 전문을 옮겨 보았다. 백제 가요 중『악학궤범』에 유일하게 한글로 기록된 고대가요라고 한다. 해석을 덧붙이면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멀리멀리 비춰 주소서.

 

 

 

시장에 가 계신가요?

진 데(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느 곳에나 (짐을) 놓으십시오.

임 가시는 곳에 (날이)저물까 두렵습니다.

 

 

 

“제목은 ‘정읍사에 사는 여인이 부른 노래’라는 의미의 제목인 <정읍사>로 배경설화는 정읍에 살고 있는 한 행상인이 행상을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의 아내가 산에 올라가 달에게 남편의 안녕을 기원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의 아내는 결국 산 위에 망부석이 되어 남았다고 한다. 주제는 행상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함이며 이 <정읍사>의 의의는 ①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백제 가요 ② 국문으로 기록되어 전하는 가장 오래된 노래 ③ 여음을 제외하면 시조 형식(3장 6구)의 연원이 됨”이라고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드라마를 통해 알고 있는 고대가요를 다시 한 번 음미해볼 수 있었다. 알고 듣는 것과 모르고 듣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책을 통해 정보를 알고 보니 이 노래가 더 잘 들린다.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고전시가의 핵심 내용이 포함되어 어렵게 느껴지던 것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옛사람들의 살아있는 숨결과 정서을 느낄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이해할 수 있다.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즐거운 공부를 가능하게 하는 고전시가의 기초를 다지고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래서 초 5, 6학년 학생들도 미리 미리 이 책을 통해 고전시가를 접하는 기회를 가지면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고전시가의 배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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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하다(HadA)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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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대의 트렌드, 키워드, 브랜드 등을 살펴보며 20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 수 있고, 20대라면 20대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만약 다른 세대라면 20대의 성향을 파악해서 20대와 소통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누가 읽어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면 20대이다. 물론 당장은 20대를 소비자로 생각하는 사람이겠지만 무엇보다 20대 스스로 20대의 무한 가치를 알고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가 산업이든 문화든 이룰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럼 20대가 누구인가 책으로 들어가 보자. 20대라면 1985년~199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인터넷 보급률이 90%를 육박하는‘디지털 네이티브’세대다. 그래서 20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영화 예매, 책 구입, 텔레비전 보기도 모두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해결하여 모든 마케팅과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접근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모든 정보에 있어 빠른 LTE-A를 외치는 기술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의 중심이고 기술의 변화와 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오는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구매 잠재력을 가졌으며 20대를 이해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또한, 20대의 구매력은 시간 공간과 관계없는 SNS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책에서 20대의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 20대가 애용하는 17개 커뮤니티를 들여다보니 화장, 패션, 연예인, 게임, 고민, 공동구매 외에도 야구, 축구, 이종격투기 등 다양하며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동아리 등이 생겨나는데 규칙과 규율보다는 자유로움을 택하며 특히, 진보적 정치사상의 커뮤니티 경우 높은 조회 수, 추천 수, 댓글 수를 자랑하고 전자기기 관련 콘텐츠가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한다. 그 중 관심 가는 사이트로 뉴스에서 일베라는 말을 듣고 무엇인가 했는데 일간베스트저장소라는 사이트고 논란의 소지가 많은 글을 올려 공공의 적이기도 하다고 한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20대와 소통하려는 기업은 20대가 남에게 비치는 자아에 꽤 예민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계약을 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대학생 모델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가자에게 혜택을 줄 때 폼이 나거나 멋진 경험이라는 확신이어야 입소문이 퍼질 것이라 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대를 불문하고 아랫세대에게 하는 말이 있다. 나 어렸을 때는 안 그랬다는 말이다. 지금의 20대를 밖에서 볼 때 밥보다는 차를 더 비싸게 먹는‘폼생폼사’그래서 참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걱정 반 고민 반 심각하게 생각하며 바라보기도 했다. 부모 세대가 등허리에서 콩 볶아 밀어주고 있는 세대가 20대라고 말이다. 그런데 설문조사 결과 70%이상이 잉여라 생각한다는 것에서 안타까움이 앞선다. 만약 20대가 비난받을 일이 있다면 그건 부모 세대의 책임이다. 그렇게 키웠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 제발 따뜻한 시선으로 20대를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으면 한다.

 

희망적인 것은 기업들이 고민하며 그들을 버리지 않고 많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할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결론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소통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은 마키아벨리 시대부터 있어 온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로 이 대전제는 6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게 없다.”라고 했다.

 

이 책의 전제는 20대를 목표로 한 마케팅이지만 난 나의 아이들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그래서 드라마의 대사처럼 ‘파마는 풀어봐야 안다.’처럼 아직 길고 긴 삶에서 기성세대가 들여다보는 20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0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미래로 이끌어 갈지를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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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화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화 이야기 왜 문제일까?
게르트 슈나이더 지음, 이수영 옮김, 정승일 / 반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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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시작을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현대라고 생각했던 나는 책을 읽으며 신대륙의 발견이 바로 세계화의 시작이라는 것에 공감해본다. 책의 제목인 「왜 세계화가 문제일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느 글에서 읽으니 본토의 원주민은 침략이라 느끼고 콜럼버스 측에서는 신대륙의 발견이라 했다는 것에서부터 문제점은 발생하고 있었던 같다. 결국 어떤 문제에 있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왜 세계화가 문제일까」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끝까지 믿는 마음으로 읽는다.

 

책에서 재미있는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길에 대해 말했다. 바다, 하늘과 같은 노선이다. 하긴 10분 사이에도 무수하게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어떻게 부딪히지 않고 다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노선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아마 이것은 곧 우주까지도 접수할 것 같다.

 

세계화가 문제라고 인식하게 되는 것으로 우리가 즐겨 입는 옷 청바지, 즐겨 보는 텔레비전, 즐겨 먹는 새우, 즐겨 쓰는 전동칫솔의 경우 여러 나라의 국경을 넘나드는 분업으로 생산되고 있어서 시간과 경제적으로 가능할까 싶지만 걱정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이익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상황이다. 이것은 다국적기업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멀리 가서 볼 것도 아닌 국내에도 현실적으로도 대단히 큰 문제가 있다. 우리의 기업들은 어떤가. 국내의 인건비 상승 문제로 중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곳으로 생산단지를 만들어 가니 국내에서는 취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대부분의 국내의 기업들의 일자리에서도 저임금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결국 기업은 이윤이 목표기 때문이다.

 

154쪽에 보면“그 대가가 당신의 일자리를 잃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결코 값싼 티셔츠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통해서 알 수 있듯 이젠 싸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당장 우리의 빛나는 청춘들이 대학 졸업을 늦추고 있거나 스펙을 쌓는다는 명목으로 부모님들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우리의 현실을 읽으면 세계화가 문제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화라고 쓰고 빨대라고 읽는다.’요즘 유행하는 ~라 쓰고~라 읽는다를 따라해 보았다. 부모님에게 귀한 자식들이 죄인 아닌 죄인인 된 현실이다.

 

그러고 보니 세계화가 만든 또 진짜 죄인들 이야기가 뉴스에 한창이다. 기업인들이 부를 축척하시다 돈도 많으신데 공짜학교에 공짜 콩밥 드시러 간다고 한다. 또 돈이 너무 많아서 가족 간에 상속문제로 법정을 드나든다.

 

180쪽에 세계화의 미래에 대해 우리 시민들도 스스로를 단련하고 책임을 함께 나누어야 하며 우리의 미래를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의 손에만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고 해 놓았다. ‘아, 뭐 이래 결론이야.’하고 보니 내내 결론을 이야기했던 것 같다. 누구의 풍요로움은 누구의 가난이고 어느 나라의 부는 실패한 나라의 가난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눔이다. 그게 함께 세계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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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동, 출근길 - 호텔리어 백승우, 출근길에서 행복을 읽다
백승우 지음 / 호박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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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일상의 순간을 글로 쓴 책을 보고 마음으로 읽는다. 나도 직장을 집 근처로 옮기면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긴 하나 환승을 해야 하기도 하고 위치가 어정쩡해 2012년 3월부터 걸어서 출근하고 있고 찰칵하면 찍히는 디지털 카메라도 최근에 가지게 되어 사진에 관심을 갖고 있어 책이 반갑다. 사진도 기술이라 생각해 배울 기회를 엿보던 참이다.

 

이 책에서 가장 반가운 사진은 57쪽의 우편함이었다. 우리 집 우편함을 닮았다. 온갖 전단지에 상처투성이지만 묵묵히 세상 변화에도 그 자리에 있다. 

 

글 중에서 104쪽의 백수인 듯 바라보는 동네 사람의 눈초리라는 글이 반갑다. 간편한 차림으로 오가니 그렇게 바라보는 것도 오해 살만하다며 그러나 신선한 바람과 함께 출근하는 맛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날개를 펼치면 백승우 하얏트 인터내셔널 극동 아시아 지역 재무 총괄이사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경제학 박사 및 경영학 박사로서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것을 책으로 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성공처럼 눈높이가 종탑에 걸렸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사진과 글을 통해 됨됨이 까지도 읽게 만든다. 

 

걷기 싫은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걸어서 완성된 사진과 에세이인 이 책은 인생의 배울만한 가치 관이 있었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정답이다.(214쪽)-

 

2008년 11월로 시작되는 사진과 글의 이야기는 2013년 3월로 끝이 난다. 이 책의 끝장은 존재하나 지금이 2014년 1월이니 작가는 아직도 계속 사진과 글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며 컬러 사진보다 흑백이 더 많음에 흑백이 주는 맛이 깊다고 주워들은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사진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더니 구멍이 났다. 내가 구멍 낸 부분은 109쪽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 -연탄재 발로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어찌되었든 이 책 곳곳에 기억들이 존재한다. 공감하게 한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였을 때 작가가 걸었던 것처럼 나도 걸으며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이 길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살아있게 하고 즐겁게 하는 길이다.’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좋은 습관으로 책까지 낼 수 있었다는 것에서 박수를 치고 싶다.

-언젠가는 한 권의 묶음으로 마무리할 날이 올 듯싶다./2012년 3월 12일(40쪽)-

라는 글을 읽으니 더 그렇다. 나도 우리나라 대표 문인들을 50여명이나 만나 문인탐방을 하고 글로 쓰고도 아직 책으로 펴낼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며 용기를 내 본다. 우선 한 편 한 편 다듬어 놓아야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약수동 길을 걸으며 찍은 사진만이 아니라 한국의 기업의 현실, 일, 업무, 인간관계 등 삶 전체가 녹아 있었다. 그래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좀 더 겸손해지고 낮아지라고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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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를 만든다면? - 교과서 속 사회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토토 사회 놀이터
밸러리 와이어트 지음, 프레드 릭스 그림, 장선하 옮김 / 토토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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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만드는 것은 땅을 찾아 나라 이름을 짓고 국기와 화폐, 국가를 만들고 지도에 올린다. 그리고 정부를 세워 헌법과 법률을 만들고 경제를 일으킨다. 또, 이웃의 나라들과 교류를 하며 가난과 지구 온난화, 세계 평화와 같은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이론으로는 너무도 훌륭한 나라가 완성되었다.

 

나라를 만든다 생각만 해도 신난다. 사실은 「내가 나라를 만든다면?」을 읽으면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어렵기보다 쉽게 느껴졌다. 그러나 나라에서 중요한 건 국민이고 경제며 온갖 문제들이 얽힐 것을 알기에 이미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국민의 권리를 찾고 의무를 다할 생각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사회 교과와 관련된 부분을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꾸민 책이다. 주인 없는 작은 땅 덩어리 그래서 우리 집 안의 욕실 매트만한 땅도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황당하지만 신나고 즐겁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전문 용어들도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기억하게 만든다.

 

나라를 만들고 알리는 것부터 정부를 만들고 다스리는 것 다른 나라와 교류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읽으면서 교과지식과 상상과 창의력까지 키우는 일석 삼조다.

 

지구에서 땅을 못 찾았다면 우주의 어느 별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왕자처럼 말이다. 책에서처럼 욕실리아 독립 공화국내의 타일나라 미끄덩시에 가면 왠지 미끄러질 것 같다. 재미있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나라로 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읽은 사회 관련 책 중에 제일 재미있고 신나는 책이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지식 외에도 꿈을 키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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