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너를 믿어 봐 - 자유학기제를 대비하는 본격 진로 소설
송영선.김용원 지음 / 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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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간 많은 아이들이 점수에 따라 자신의 적성에 따라 과보다는 대학을 선택하거나, 공부하기 싫거나 빨리 대학에 붙고자 생각 없이 수시를 선택하여 뒤늦게 반수 혹은 제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지금까지 너무나 많았다. 이것은 물론 학생들의 잘못처럼 보여지고, 사실은 사회적인 부축임의 결과다. 이 문제는 안타깝게도 자기 자신에 대한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맡긴 탓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진로 교육은 좀 더 현실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민감하게 작용하기 바란다. 가장 공부 많이 하고 글로벌한 20대가 취직을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금의 청소년 부모들에게 금방 그 시간이 온다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의사를 꿈꾸는 소영, 예비 작가를 꿈꾸는 혜란, 경찰이 되고 싶은 민태가 주인공인 진로에 관한 소설과 진로가이드로 구성되어있다. 설명식의 글로 구성되었다면 청소년들이 읽기 부담스럽겠지만 또래의 이야기라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의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만 하는 소영, 남자 아이들의 싸움꺼리도 소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혜란, 혈기 왕성한 민태의 일상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소영의 부모님, 곰선생님, 민태의 부모님도 진로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잘 담아냈고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016년에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 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전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 이 교육의 목적은 주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창의성. 인성을 기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책에서는 진로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하며 자유학기제에 대비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

한국가이던스(http://www.guidance.co.kr),

울진학정보센터(http://www.jinhak.or.kr) 등에서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흥미유형을 체크하거나 주인공들의 진로로드맵을 참고로 각자 자신의 로드맵을 짜보길 권한다.

 

이 책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고 진로를 함께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어두운 길을 갈 때 필요한 것은 빛이다. 이 책이 그런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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