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왜 시험은 못 보는 걸까? - 4시간 만에 성적을 확 올리는 멘탈 트레이닝
이시스.이경희 지음 / 예문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의 -4시간 만에 성적을 확 올리는 멘탈트레이닝/ 5000명의 수험생을 변화시킨 성적 향상의 비밀/꼴찌를 전교1등으로, 만년재수생을 변호사로 만든 기적의 공부비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교에서는 2학기 개학을 하고 9월말에서 10월초 사이에 대부분이 중간고사를 치른다. 나는 요새 당장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시험 때문에 밤 10시까지 학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학원 법 규정이 밤 10시 이후 수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 자율수업도 비슷한 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이 시간 이후에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독려하며 알아서 공부를 한다. 문제는 이 알아서이다. 세상에 공부 좋아한다고 하는 아이를 본 적이 없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어차피 할 공부니 즐겁게 생각하며 하자."라고 하지만 말하는 나도 좀처럼 피부에 닿지 않는 말이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왜 시험은 못보는 걸까?>책을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을 발견해서 아이들이 긍정적 사고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길 바라며 읽었다. 무조건 공부하기 보다는 방법과 기술을 습득하여 효과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말이다.

 

총 4교시로 진행되는 책은 기억력과 집중력의 비밀, 생각의 차이가 성적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 왜 성적은 오르지 않는지를 알려주고 생각만으로 성적이 오르는 기적의 맨탈 트레이닝을 시킨다.

 

Prologue에서 -생각과 방법의 1%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고 했다. 또, Epilogue에서 인생에 필요하지 않은 경험이란 없다.-라고 했다. 부록-시험 준비를 위한 4시간 멘탈트레이닝-을 받고 나면 공부에 대한 부담보다는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우리가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와 같은 일상처럼 공부를 내가 조율하고 리드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긴장과 조바심, 두려움과 실패가 아닌 자율과 즐거움이 동반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 <왜 시험은 못보는 걸까?>은 학생들뿐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등대가 될 수 있게 부모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

 

자신을 부디 끊임없는 담금질하여 감정을 조절하고 공부에 이끌려 다니기보다는 앞장서서 이끌고 갈 수 있는 우리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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