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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맞서기 - 완벽을 강요하는 틀에
브레네 브라운 지음, 최완규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123~124쪽
-1. 기쁨은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 찾아온다
2.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라
3.기쁨을 허비하지 마라
182쪽
-실천적 가치(실제 우리의 행동, 사고, 감정)와 이상적 가치(우리가 바라는 행동, 사고, 감정)사이에 생긴
가치의 틈새를 난 '멀어짐의 골'이라 부른다. ~그 골이 임계 수준을 넘어 확 벌어져 버리는 순간이 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
201쪽
-우리는 불편하고 고통을 느낄 때 비난에 의존한다. 다시 말해 취약하고, 화가나고, 상처입고,
수치심을 느끼며 슬픔에 잠길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비난은 절대 생산적이지 않으며 그저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안겨 주거나 못 되게 구는 것일 뿐이다. 조직에서 서로 주기적으로 비난을
일삼는다면 수치심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215쪽
-자기 일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한 번은 반드시 누군가와 그 상황을 나눠야 할 것이다.
그 누군가는 멘토일 수도 있고 학습과 경험 부족을 보충해 줄 동료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취약하거나 약점이라 생각하는 것,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살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사랑에 빠지거나, 해고를 당하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하려할 때 취약하다 느끼며 살고 있다고 한다. 무엇인가에 책임을 지는 것, 용서를 구하는 것, 심지어 직원을 해고 하는 것 등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여러 사항들은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부딪히는 많은 일들에 있어 취약하다 느낄 수밖에 없다. 때론 이것들이 약점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취약성과 약점은 다르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취약성은 '상처를 입기 쉬운', '공격이나 피해에 노출돼 있는' 등의 뜻이 포함되나, 약점은 '공격이나 상처를 이겨 낼 능력이 없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의 취약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더 다치기 쉽다.
수치심은 여자의 경우 12개 요인이 있는데 외모와 몸매, 돈과 일, 모성/부성, 욱아, 심신, 건강, 중독, 섹스, 노화, 종교, 트라우마 이겨 내기, 부정적으로 정형화된 이미지 또는 꼬리표다. 이중 첫 번째는 외모와 몸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수치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주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그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대에 부응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해서는 안 되고 '아담하고 상냥하며, 말을 아끼고, 겸손해야 한다'는 규칙에 그 벽에 부딪힌다.
남자의 수치심은 '약하게 보이지 말 것'이다. 여자들이 흔히 남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라 하지만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이면 대부분 여성들은 참지 못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그러나 그 부분에 취약한 사람들이 남을 심판하고 상처를 주고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내 취약성은 누구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지만 상대에게서 취약성을 찾으려는 것에 대해 숨지 말고 당당해 지라고 말한다.
*난 충분하다(자존감 대 수치심)
*이 정도면 충분하다(경계대 경쟁/비교)
*숨지 않고 리스크를 무릅쓰고 당당히 나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적극적인 포용 대 멀어짐)
대담해지기 위해서는 상처 주지 않고 의견 주고받기, 책상을 앞에 두고 이쪽과 저쪽으로 앉는 것이 아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기,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다.
작가는 자녀를 키우는 것에 있어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북극성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분명히 알 수 있으므로 자녀가 자신의 자존감을 믿도록 키우기 위해 그런 여정과 고뇌를 부모 스스로 보여 줘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 세상에 방관자가 되기보다 지더라도 '대담하게 맞서라!'라고 힘을 주고 있다.
인생은 길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와 같을까? 취약성에 머무르고 수치심에 숨는다면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취약성 수치심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실수와 단점에 무릎을 꿇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노력하는, 대담하게 맞설 수 있는 마음을 더 키우면 '멋진 나'인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