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된 꼬마유령 - 초등 1.2학년 온누리동화 3
미라 로베 지음, 경기대학교 아동-청소년 문학연구실 옮김, 수지 봐이겔 그림 / 온누리 / 1997년 5월
평점 :
품절


2.화가가 된 꼬마유령
http://www.aladin.co.kr/catalog/book_readerreview.asp?ISBN=8983670037


<화가가 된 꼬마유령>을 읽고

스키머인 배경지식을 키우는 독서는 본질적인 당위성과 교육구조상 구체적 요구인 학교생활, 성적과 관계 있으며 다양하고 차별 화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간접경험을 느끼게한다.중요한 독서입문기에 있는 아이들과 스키머를 쌓는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책 '화가가 된 꼬마유령(M.로베 글/S.봐이겔 그림/경기대학교-청소년문학연구실 옮김/온누리 펴냄)은 커다란 성의 꼬마유령이 홀로 지내다 발두인이라는 화가와 부프(개),공주(고양이)가 찾아오면서 겪는 이야기다.

유령은 새이드라고하며 죽은 영혼에서 빠져나온것이다.죽을 때 어떤 힘을 받아 그림자 같은 육체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사전적의미는 죽은 사람이 저승에 못 가고 이승에 나타난 모습이다. 이름뿐이고 실제는 없는 것이다.유령은 호기심의 대상은 될 수 있으나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꿈들을 갖은 사람들에게는 가치 있는 대상은 아니다. 이런 호기심을 초등2학년 아이들과 책으로 읽는다.

초등학교2학년 아이들은 피아제 이론으로 보면 구체적 조작단계로 물리적 존재대상에만 정신적 조작을 할 수있다. 신체적 조작수행이 행동으로 보여지는 시기이므로 사고의 방향을 바꿀 수있다. 물 한잔이 다른 그릇에 담겨질 때 같음을 아는 보존개념도 생긴다. 이 시기는 색,모양 크기와 같은 특징분류와 전체적인 것을 보아도 순서배열이 가능하다.독서활동이 열린교육이나,체험학습,협동학습처럼 활동 중심교육이 되면 어린이의 실제적 경험과 결부하여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독서는 읽는 즐거움과 함께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되어 활발하고 능동적인 독자로 성장시키게 되는 것이다.

독서입문기의 1,2학년시기는 집단놀이를 통해 규칙을 발견한다.의성어, 의태어 사용의 즐거움으로 스피드퀴즈,끝말잇기,일정한 낱말로 끝나는 말찾기,스무고개등의 언어놀이가 좋다.배경지식을 요하는 것보다는 책을 읽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겠다. 이 책과 연관된 독서전 활동으로 첫 번째는 제목이나 책표지에서 그림을 보고 단어를 연상 문장 만들기나 이야기 만들기를 해보자.아이들은 그림을 입견이나 편견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상의 날개가 무한하고 표현이 자유롭다.두 번째는 비누 방울 놀이나 빨래하기로 각자 손수건이나 양말 정도는 스스로 빨아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성장과 자립심을 키우며 책내용으로 들어가서 물감을 깨끗이 지울 수있는 스키머 작용을 위해서다.

독후 활동으로 첫 번째는 심심하다는 단어의 뜻을 알고 그 간접경험인 아이자신이 성의 주인이 되어 외롭고 심심하면 어떻게 할것인지,친구는 어떻게 구할 것인지 꼬마유령처럼 광고를 써보게하자.두 번째는 몇 컷의 그림을 주고 꼬마유령처럼 화가 가되어 보게 하자 아동문학의 기능은 비현실적이며 상상의 세계 꿈꾸게 한다 읽는 행위와 놀이를 통해 감동을 느끼고 감성을 개발하고 낱말이나 문장을 이해하고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다.적절한 단어나 어휘사용으로 언어가 발달하면 철학과 사상을 발달시키게 되며 미래까지도 준비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효율적인 독서란 그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읽기 자료를 제대로 선정하여 주는 것이다.배경지식인 스키머를 키우는 것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의 주인공의 사고와 보여지는 행동을 이해하고 느끼며 정서적 발달을 유도할 때 성공적 독서가 되겠다. 독서입문기며 구체적 조작 단계로 접어드는 초등2학년들에게 단어의 사전적 의미나 뜻도 중요하지만 책의 주인공과 공감하는 행위야말로 책을 즐겁게 읽고 간접경험으로 인한 직접성장의 계기를 주어 능동적인 아이로 성장시키게 된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좋은책연구위원, 월간 한비문학 편집위원 韓英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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