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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요정 ㅣ 사계절 그림책
윤담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10월
평점 :
<사계절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심심해'입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심심한걸까요?
아이들의 그런 심심해를 먹고 사는 심심해 요정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심심해야 심심해를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심심해는 진짜 심심해와 가짜 심심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고 웃음이 나왔어요.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심심해'라는 말을 할 때가 있거든요.
좀 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표현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심심해요정들 캐릭터가 참 귀엽습니다.
표정이 일단 '나 정말 심심해'입니다.
눈도 입도 다 일자입니다.
심심한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심심해요정들이 특히 '너무너무 심심해'를
날 것 그대로 먹으면 몸이 부푼다고 해요.
그런 부분이 참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심심해요정들이 가져온 심심해가 심심해 곳간에 쌓입니다.
다들 어떤 심심해를 가져왔는지 이야기를 나누어요.
이 부분에서는 아이와
어떨 때 심심한 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심심해를 모아 요리를 하는 심심해요정들!
심심해를 가지고 요리하면 어떤 요리가 될까요?
어떤 맛일까요?
한 번 상상해보세요~!
딱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알쏭달쏭 오묘한 맛의 진짜 심심해 맛!
심심하면 우리 나름대로의 그 심심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심심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꼭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심심함에 몸을 맡겨 보는 건 어떨까요?
파스텔톤의 그림을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고 편안하네요.
기분도 참 좋아지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진짜 심심하다는 것은 도대체 뭘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문득 맑은 하늘에서 차가운 물방울을 맞는다면
그건 심심해요정들이 뿌린 심심해라고 해요.
내일도 모레도 아이들은 열심히 '심심해'를 외치겠지요.
왜 아이들이 늘 심심해를 외치는 지를 좀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