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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목욕탕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9월
평점 :
<사계절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상근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표지부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달 목욕탕'의 모습이 궁금하여 책을 빨리 펼쳐보았습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문을 여는 달 목욕탕!
별 물로 가득 탕을 채워서 물색이 노오랗네요~
목욕탕의 신입사원 꼬마는
잘하는 게 없지만 언젠간 꼭 특별한 직원이 되고 싶어합니다.
잘해내고 싶은데 실수투성이인 꼬마 신입사원...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요?
저도 처음 회사 생활을 했을 때
이런 저런 실수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뭐든지 처음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수가 거듭되면
자존감은 낮아지고 내가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 마음탕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 '후'는 마음탕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납니다.
서투른 '후'를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어른들이 있어
'후'는 행운아가 아닐까 싶어요.
마음이 힘들고 지친 날,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날...
그럴 때 가고 싶은 곳이 마음탕인 것 같아요.
나쁜 기억들은 마음탕에서 씻어버리고 놓고 가면 됩니다.
모든 게 처음인 아이들에게
자주 실수를 해서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서툴러도 나무라지 않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 목욕탕의 이곳저곳을 엿보는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
여러 행성에서 온 개성있는 외계인 손님들, 매력넘치는 달 목욕탕의 직원들!
달과 별물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느낌의 목욕탕 그림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의 달 목욕탕'
만들기 활동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책!
실수투성이인 꼬마 신입사원에게 힘이 되주는 어른들과
상한 마음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난 '후'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현대 사회에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참 많아요.
'달 목욕탕'에 와서 따뜻한 별물에 몸을 담그며 뭉친 몸과 마음을 풀고
마음탕에서는 힘든 마음을 털어버리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