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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8
김도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평점 :
<웅진주니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즐거운 나의 집'을 소개하겠습니다.5년만에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나온 대상 수상작이라서,
그리고 지난 해 김도경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읽기 전부터 기대 만발!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땐 표지가 두툼해서 보드북인지 알았어요.
가로로 긴 판형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펼쳐보니 왜 이런 판형인지 절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생쥐네 집 위층에 곰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곰은 덩치가 일단 크잖아요. 그것만 봐도 어떤 일이 생길 지 짐작이 가지요?

곰이 이사오기 시작한 날부터 즐거웠던 생쥐의 집은 스트레스가 쌓이는 집이 되어갑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층간 소음을 다룬 그림책을 몇 권 본 적이 있기에
이 책은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 지 무척 궁금했어요.
한 화면을 둘로 정확하게 나눠서 1층과 2층을 표현한 점이 일단 인상적이었어요.
위층과 아래층에서 벌어지는 일, 각자의 생각이나 마음을 동시에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점점 둘의 갈등은 커지기 시작하고 결국 집을 바꾸어 살아보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여기부터가 이 책의 숨은 매력이 마구마구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입장을 바꾸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요.. 집을 바꾸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에요.
'와! 작가님 상상력 진짜 최고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집을 바꾸고 나서 일어 소동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래서 이 책이 대상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집을 바꾸고 나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조금씩 소통하며
갈등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는 곰과 생쥐....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의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냈어요!
이제는 생쥐와 곰 둘 다 다시 '즐거운 나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배려와 공존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