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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
누릿 칼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뚱뚱한 고양이가 앉아 있어요'는 전 세계 누적 1억 4천만 부를 돌파한 ‘I Can Read!’ 시리즈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책이지요.
그냥 고양이도 아니고 '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시작부터가 굉장히 흥미롭더라구요.
예로부터 고양이와 생쥐는 이야기에서 앙숙 관계로 많이 묘사됩니다.

이 이야기에서 마녀는 고양이와 생쥐를 함께 키웁니다.
마녀 윌마는 생쥐를 귀여워해서 예뻐합니다.
그런데 생쥐는 고양이를 싫어합니다.
마녀가 집을 비운 사이 뚱뚱한 고양이가 생쥐의 매트 위에 올라가서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요.
내가 매트 주인이라도 당연히 고양이가 안 나오면 생쥐처럼 약이 오르고 화가 날 것 같아요.
좀 웃긴 포인트는 생쥐가 그렇게 화를 내는대도 너무나 태연한 고양이의 태도예요.
생쥐의 어떠한 말이나 협박에도
"그래서 뭐?", "싫은데에에?'", "그러든지" 라고 말하는 고양이의 당당한 표정과 말투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생쥐가 매트에서 내려가라고 소리쳐도 "싫은데에에?"하는 그 부분은 웃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도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하며 자꾸 따라하더라구요.

생쥐의 지원군인 박쥐, 모자가 와도 소용없습니다.
어떻게든 뚱뚱한 고양이를 매트 위에서 내려오게 하려고 갖은 수를 쓰며 난리를 치지만
뚱뚱하고 똑똑한 고양이에게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책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어렵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부터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장이 일단 단순하고 계속 반복되는 구조예요.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하게 나와요.
고양이의 말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게 되는 마법같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고양이와 생쥐의 대치 상태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서 책장을 자꾸 넘길 수 밖에 없는 책!
뻔뻔하면서도 태연한 고양이의 표정과 말투는 모두를 깔깔거리게 만들 거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그간 이 책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았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