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시간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83
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신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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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시시각각 시간의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10초라는 짧은 시간안에서도 무언가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서서히 변화하고 있어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모든 것들은 변화의 속도와 길이는 각각 다르지만 자기 나름의 시간 안에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4분할로 변화의 과정을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고정된 사물에서도 변화는 존재하며, 특히 자연이나 움직이는 것들은 그 변화가 더 잘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까지도 아무것도 없던 흙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잎만 무성했는데 다음날 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각 페이지에 대한 구성은 4분할로 같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시간적 변화가 느껴져서

'다음장을 넘기면 또 어떤 시간의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설레임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특히 표지그림의 '민들레'의 변화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집중해서 민들레의 변화를 생각해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각 장면 하나하나에 천천히 머물러 보기도 했습니다.


만약 교실에서 이 그림책을 읽어준다면 각자 변화하는 대상을 정해 4분할로 묘사해보고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시간이 흐른다'라는 건 대체 무얼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게 우리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주변의 변화로 즉, 무언가 생겨나고, 무언가 사라지고, 사라졌던 게 다시 돌아오거나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이런 것들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어요.

이 책을 덮고 나서는 하나의 대상을 정해 네 번의 시간을 구성하며 그 변화를 느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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