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반려 구름
시아라 개빈 지음, 김여진 옮김 / 우리교육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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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어요.

'반려'라는 뜻은 '짝이 되는 동무'를 뜻하는 말이에요.

저희집은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아이를 위해 반려 동물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나 반려동물이 있으면 안정감이 있을 것 같긴 해요.

이 책의 제목 '반려 구름'을 보고 '반려 구름'이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진학은 모두에게 설레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베스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인물이에요.

사실 저도 변화를 굉장히 두려워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늦게 하는 사람이라 베스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창밖의 무궁무진하게 변화는 구름의 모습을 보며 베스는 '구름은 변하는 게 좋은가보다'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던차에 구름 하나가 베스에 방에 들어오게 되죠.

구름이 방으로 들어온다는 발상이 신선하고 새롭더라구요.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구름은 베스와는 달리 호기심도 많고 새로운 환경에도 큰 거부감이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구름은 베스의 반려 구름이 되어 주기로 하고 서로 변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죠.

하지만 잘 알다시피 구름은 주변 환경에 따라 모습을 마구 바꾸는 존재이지요.

때론 안개가 되었다가 때론 비가 되고 어떤 경우엔 눈이 되기도 하고요.

집 안의 환경에 따라 변하는 구름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더불어 과학적 지식도 자연스레 얻을 수 있더라구요.

구름은 한 곳에 머무를 수가 없고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존재지요.

베스에 집에만 있을 수 없는...

변하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지만 구름의 속성상 변하지 않은 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결국 베스는 구름의 속성을 인정했어요.


모습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베스와 구름은 영원한 친구라는 거지요.

유치원때는 같이 놀다가 학교가 달라진다고 친구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이사를 가도 친구는 친구이지요.

우리는 한 곳에 머무를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우리 주변은 변하고 우리도 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존재예요.

베스도 구름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무언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했던 베스의 마음에 위안이 되 준 구름..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부모가 아닐까 싶구요.

이제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이들의 입학생들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반려 구름같은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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