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비밀이 생겼어요 ㅣ 두근두근 첫 책장 4
서민 지음, 손지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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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며 궁금증이 일었어요.

'나쁜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 중 고릴라가 확 눈에 띄네요.

알고보니 고릴라는 전학생이랍니다.

전학생 고릴라의 외모를 보고 모두들 처음에 깜짝 놀랐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은 편견이 별로 없는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이가 들수록 편견이 생기더라구요.

외적인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고릴라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해요.

모두가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겠지만 우리가 많이 다른 친구를 보게 되면 아무래도 다가가기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고릴라 역시 아이들의 시선을 느끼고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럴 때 고릴라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고 다가가서 고릴라가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외적으로 편견을 가진 아이들은 미술 대회를 통해 고릴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이 부분을 통해 사람을 외적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았을 거예요.

어떤 사람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은 이럴 거야' 하고 단정지었다가 예상 외의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지 않나요?

저는 부끄럽게도 그런 적이 많네요.

아이가 가끔 길을 지나가도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우리랑 다르게 생겼어'라고 말할 때 저는 아이가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사람은 다 다르게 생겼을 뿐이야"라고 말하곤 해요.

고릴라에 대한 아이들의 편견은 사라지지만 고릴라는 또 다른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생활하다보면 '질투', '부러움' 등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길 때가 있고 그럴 때 그 감정을 넘어 그 친구를 향한 나쁜 행동을 할 때가 있지요.

그러다 오해도 생기고 때로는 나쁜 행동을 통해 친구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고요.

고릴라가 자꾸 의도하지 않게 안 좋은 일에 휘말릴때마다 참 안타깝더라구요.

고릴라는 친구들 하나하나의 장점을 바라보면서 모두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작가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기에 아이들의 내면의 감정을 세심하게 잘 표현하고, 교실 상황들이 구체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작가님이 모든 아이들이 친구를 편견없이 바라보고 먼저 다가서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여러 편견을 가지게 될 텐데 이 책을 읽으며 편견을 버리고 먼저 다가가 손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어요.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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