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을 기르는 새 ㅣ 올리 그림책 41
야나 지음 / 올리 / 2024년 5월
평점 :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릴수록 느끼는 행복감은 어른보다 더 큰 것 같아요.
작은 것 하나에도 까르르 웃고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해하는게 아이들이잖아요.

새 깜비아노는 씨앗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씨앗을 심고 무슨 열매가 열릴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열매가 열릴 때도 기쁘지만 어떤 게 열릴까 기대하며 기다릴 때도 참 기쁨이 큰 것 같아요.
마치 우리가 여행 가기 전에 계획을 세우면서 설레고 즐거워하는 것 처럼요.
처음에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열매가 열렸고, 그 다음에는 또 다른 열매가 나오고...
매번 마음이 두근두근, 가슴이 콩닥콩닥, 꼬리가 들썩들썩했지요.
이미 뭐가 나올지 알고 있는 씨앗도 심어서 새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면 참 기쁜데
씨앗을 심으면 무엇이 나올지 모르니 매번 기대하는 마음이 크겠지요?^^

깜비아노의 행복이 늘 지속되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네요.
어떤 씨앗은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나오지 않아요.
기다리다 지친 깜비아노는 모든 기대를 접고 남은 씨앗을 버리고는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지요.
우리도 이럴 때 있잖아요.
계속 잘 되다가 어떤 때는 지독하게도 안되는 날이 있지요.
그럴 때는 잘 되던 때는 생각나지 않고 다 포기하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지요.
아마 깜비아노도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새롭게 온 곳에서는 씨앗을 심지 않았어도 새로운 꽃과 열매를 발견할 수 있었죠.
좋은 땅을 골라 흙을 파고 씨앗을 넣고 정성껏 물을 주고 기르지 않아도 말이예요.
하지만 계속 이렇게만 있으니 깜비아노는 뭔가 허전함을 느끼게 되지요.
깜비아노가 깨달은 건 무엇이었을까요?
우리가 돈 주고 산 상추보다 직접 텃밭에서 정성껏 기른 상추에 더 정이 가지요.
깜비아노도 아마 노력없이 주어진 눈 앞의 풍경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깜비아노가 버리고 간 씨앗들을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행복은 다양한 것 같아요.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고~~
무언가에 정성을 들이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마침내 원하는 결과를 이루었을 때도 행복하지요.
예상하지 않았는데 어떤 순간이 찾아올 때도요~
또 나만 가지고 있던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때 그 행복은 더 크지 않을까요?
깜비아노가 버리고 간 씨앗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예전에는 나만의 행복을 느꼈던 깜비아노가 이제는 함께 누리는 행복을 경험하길 바라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역시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