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서 여러 영웅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한국사와 가상 현실 게임 조합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어렸을 때, 역사 게임이 있었는데 퀴즈를 맞춰야
다음 역사 현장으로 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답을 몰라서 계속 틀렸는데 다음 역사 현장으로 빨리 가고 싶어
저절로 역사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퀴즈를 풀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반갑게 느껴졌어요.
여몽 전쟁에서 노비 문서를 모두 태우고
힘을 내어 싸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신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관직을 내리겠다는 김윤후가 내린 특단의 조치는 멋지게 느껴졌어요.
리더의 현명함과 빠른 결단력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몽골군이 정말 강력했다고 들었는데
30년 동안이나 우리가 그들과 맞서 싸울 수 있던 힘이
모두 백성들의 힘이라니..
역시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싸웠으니 이렇게 할 수 있었겠죠?
이순신 장군이야 어린 아이들도 다 아는 영웅이지요.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이 아니라 명량 대첩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우리보다 열 배 정도는 일본 배가 많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물살의 방향이 바뀌는 울돌목으로 일본 배를 유인한 뒤 조선 배에 유리한 물살일 때를 기다려 공격한 작전은 지금 봐도 참 멋지네요.
우리 나라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굳은 의지와 현명함은 정말 배워야 할 점이네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외에도 뒷 부분에는 동학 농민 운동과 관련한
전봉군 장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봉오동 골짜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도 있답니다.
또한 중간 중간 역사 배틀, 역사 썰, 가로세로 퀴즈 등도 실려 있어서
읽어보기 좋아요~가상 현실에서 여러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여 로그아웃이 안되어 갇혀버리고
아바타가 유저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는 위기가 발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