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의 사랑 - 소란한 세상에서 조용히 귀 기울이기
최다은 지음 / 김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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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을 받아들일 줄 아는 담대함을 선물해주는 책이다. 소음도 결국은 ‘음‘이라는 것. 경계에 위치해서 외로웠던 기억, 라디오 PD로서 이명에 걸려 좌절했던 순간, 세상의 반응에 휘둘리던 마음 모두 끝내 품어내는 다정함이 잔향처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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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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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처럼 진지하고, 어린이처럼 귀엽고, 어린이처럼 성숙하고, 어린이처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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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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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의 사유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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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에서의 한 달
히샴 마타르 지음, 신해경 옮김 / 열화당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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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는 그림에 대한 시적 산문이자 시에나 여행기 정도로만 다가왔는데, 다시 읽어보니 책 전체가 폭정에 의해 행방불명된 아버지에게 바치는 송가였다. 부재 속에서 편재하는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며 재독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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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지음 / 민음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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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좋음은 늘 시간을 가득 머금고 있다. 고전을 남긴 작가의 시간, 그 고전을 읽은 독자의 시간, 자신의 느낌이 모두의 감상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이를 종이에 새긴 김하나 저자의 시간. 세 겹의 시간이 층층이 쌓여 끝나지 않을 아름다운 나선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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