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군이 갖고 싶은 만화들(2004년 3월19일)


5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어색해도 괜찮아 3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6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3월 19일에 저장
품절
1~2권 소장중.
20세기 소년 8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3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3월 19일에 저장
구판절판
1~7, 14~15권 소장중.
터치 5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2월 26일에 저장
절판
장미코믹스 1~4, 7~12권. 선영코믹스 2부 1권, 삼희코믹스 2부 3~5권, 엘지코믹스 16~18권.
백귀야행 3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2월 29일에 저장

1~2권, 9권, 11권 소장중.


5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 카와소우 마스미 [화륜] 13권(시공사). 우타타네 히로유키 [세라픽 페더] 8권(세주문화)
3. 마츠모토 토모 [미녀는 야수] 2권(서울문화사). 강현준 [캣] 4권(서울문화사)

5. 니타 요우카 [욕망](현대지능개발사). 오다 에이이치로 [원피스] 30권(대원씨아이)
6. 코우가 윤 [지구인] 2권(대원씨아이). 미츠다 데쿠야 [메이저] 47권(제우미디어)
7. 다테노 마코토 [카드의 여왕] 8권(대원씨아이). 키시모토 마사시 [나루토] 19권(대원씨아이)
8. 아소우 미코토 [벨] 2권(학산문화사). 신타니 카오루 [에어리어 88] 20권(서울문화사)
9. 김진 [바람의 나라] 20권(시공사). 데라사와 다이스케 [절대미각 식탐정] 3권(학산문화사)
10. 이진경 [피플] 2권(도서출판길찾기). 최미르 [강호패도기] 20권(대원씨아이)

12. 양여진 [주희주리] 5권(시공사). 미즈시마 신지 [기적의 갑자원] 21권(대원씨아이)
13. 에노모토 츠바키 [5시부터 아침까지](현대지능개발사)
14. 호타카 란 [란마루 순정전] 2권(아선미디어). 클램프 [합법드러그] 3권(서울문화사)
15. 에가미 사에코 [에덴을 멀리 떠나서] 18권(현대지능개발사)
16. 하루오 나나에 [파파 톨드 미] 25권(서울문화사). 나미 타로 [드림] 37권(학산문화사)
17. 마야 미네오 [파타리로] 6권(대원씨아이). 토조 카츠미 [더 톱] 2권(학산문화사)

19. 호타카 란 [일단 복수를!](아선미디어). 이가라시 미키오 [보노보노] 22권(서울문화사)
20. 우스이 요시토 [크레용 신 짱] 36권(학산문화사)

26. 김나경 [사각사각] 7권(서울문화사). 하마오카 켄지 [원조! 괴짜가족] 4권(서울문화사)
27. 콘노 게이코 [편의점](현대지능개발사). 클램프 [츠바사] 2권(학산문화사)
28 소료 후유미 [선인장](서울문화사). 우스타 쿄스케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5권(대원씨아이)
29. 아키노 마츠리 [현자의 돌] 2권(서울문화사)
30. 박소희 [궁] 5권(서울문화사). 김수용 [힙합] 22권(서울문화사)
31. 츠다 마사미 [그 남자! 그 여자!] 17권(학산문화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만화, 쾌락의 급소 찾기
이명석 지음 / 시지락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공시적인 관점을 가진 만화 가이드북이다. 이 문장에서 의미하는 공시적인 관점이란, '가장 고마운 키다리 아저씨는?'이나 '가장 사랑스러운 연애쟁이는?'과 같은, 우리가 만화를 즐기면서 한두 번씩 떠올렸을 법한 마흔다섯 가지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며 만화작품들을 묶어 내는 관점을 말한다.

이 책이 모두 221편의 작품들을 해부하기 위해 선정한 주제는 그다지 체계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분히 만화적이다. 만화만큼 캐릭터와 아이템과 스타일이 중요한 창작예술분야도 달리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누군가 창의적인 문학의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작가의 의도를 넘어선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만화에서 그것은 너무나 상습적이고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이런 식의 편집은 기존의 몇몇 가이드북들이 연대기의 구성으로 일부 고루한 성향의 작품들에 지면이 치중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런 장치는 그 작품의 가치에도 아랑곳없이 비평의 대상으로는 소외되어 왔던 순정만화들과 매니아만화들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는데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맡았다. 그동안 이명석의 활동영역을 고려할 때 당연한 일이며 동시에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부분에는 '행운과 불행의 그래프' 또는 '자웅동체의 연대기' 같은 도식을 그려넣은 흥미로운 보너스가 삽입되었다. 그런 도식의 비교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잠시 어린 시절이 유치하지만 정말 진지했던 편가르기와 보물찾기의 재미에 빠져든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길이가 길어지는 작품 리뷰들은, 한편으로는 아쉬움으로 작용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라딘을 이용할 때 먼저 마이리스트나 관련도서 항목에 눈길이 가지만, 장바구니에 담기 직전에 정말로 유익한 것은 소개글과 리뷰들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공감할 수 있다. 권말에는 찾아보기를 따로 추려놓아 한 작품 한 작품을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해 볼 수도 있고, 어느 작품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가를 다시 헤아려 볼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쟝르와 취향의 비례에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다소 남성중심의 시각을 어쩔 도리 없이 노출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면을 한꺼번에 고려한 편집의 배려로, 우리는 이 책을 들고 언제나 홍대앞 아니면 동대문의 만화전문서점을 찾아가 유형별로 취향별로 비교하며 만화를 고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방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청운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푸른방>은 오래 전에 절판된 요시모토 바나나의 '전설의' 단편집입니다. 이 책이 비치된 도서관 목록이 바나나 팬사이트에 떠돌 정도니까, 전설이라고 말해도 틀림없겠지요.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구했습니다만(도서관 검색 프로그램에 작가 이름은 '요시모도', 책 이름은 '…걸작선'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영영 못 찾을 뻔했어요).

<푸른방>에는 [물거품] [백하야선] [밤과 밤 나그네] [어떤 체험], 이렇게 세 편의 중편과 한 편의 단편이 실려 있어요. 표제는 '푸른방'인데 같은 제목의 소설은 없다니 이상한 일이지만, 책에는 여기에 대한 아무런 주석이 없습니다. 어쩌면 네 편 모두 주인공의 방에서부터 소설이 시작하기 때문일까요.

[물거품]은 '닝교'라는 여자아이 이야기입니다. '닝교'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고, 아버지는 돈 많은 바람둥이로 따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성격이 맞지 않아 같이 살지 않을 뿐,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랍니다. 한편 아버지는 '아라시'라는 남자아이를 옛 친구로부터 맡아 키우고 있는데요. 그러다 아버지가 사업으로 네팔로 떠나는 길에, 엄마가 동행하게 됩니다. 각각 혼자 남은 '닝교'와 '아라시'가, 그전까지는 서로 존재만 알고 있던 상대방을 우연히 만나면서 상큼한 느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백하야선]은 '데라코'라는 여자아이 이야기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언제부터인가 잠에 취한 듯 살고 있는 '데라코'는 유부남과 사귀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속사정은 남자의 아내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상태라 인정상 이혼해 버릴 수는 없어서, 불륜으로 남아 있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얼마전 자살한 '데라코'의 친구 '시오리'의 스토리가 겹쳐지는, 죽음의 이미지와 절실한 사랑이라는 테마의 소설입니다.

[밤과 밤 나그네]은 '시바미'라는 여자아이가 들려 주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시바미'의 오빠 '요시히로'는 1년 전 사고로 죽었습니다. '시바미'의 사촌이자 '요시히로'의 연인이었던 '구회'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행한 연애가 사별로 끝맺게 되자, 아직도 실의에 빠져 허위적거리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구회' 직전의 '요시히로'의 연인이었던 미국인 '사라'가 일본에 찾아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작가는 예의 익숙한 전개방식을 통해 마음과 추억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체험]은 [백하야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여자아이 '문'은, 역시 무직 상태로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과음의 유혹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때 사랑의 치열한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소식이 끊긴 '하루'의 모습이 자꾸만 꿈에 떠오릅니다. 새로운 남자친구 '미즈오'와 함께 자기한테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의 이유를 추적하는 '문'은, 연애나 질투보다 확고한 소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단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네 편의 소설에 걸쳐 감각적인 문체, 초현실적인 소재들, 가족과 소통이라는 주제와 같은 요시모토 바나나만의 스타일을 그 독특한 향기로 한껏 들이마실 수 있습니다. 벌써 사라진 군소출판사의 책 치고는 번역도 매끄러운 편이니, 구할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가까운 도서관을 뒤져 보시고, 아니면 기다려 보세요. 최신작 위주로 내던 민음사가 지난 여름에는 초기작인 <티티새>를 냈으니까, 이 책에 실린 소설들도 조만간 출판해 주겠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루무 2005-08-20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나나 책 검색하다가 이 제목은 처음 보는거라 살까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아쉬운 대로 리뷰라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깐 알게 된건데요. 이번에 "하얀강 밤배"라는 책이 나왔잖아요. 원래 그 책은 바나나 초기작 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들어온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책은 3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는데 그게 이 푸른 방이라는 책에 있는 4개 중에 3개입니다. "백하야선(하얀강밤배)","밤과 밤 나그네","어떤 체험" 아무튼 덕분에 이런 책도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물거품이란 작품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과감히 일인칭의 화법을 택합니다. 게다가 열 명의 등장인물(용의자)들을 오가면서 시점이 계속 바뀌지요. 그렇기 때문에 문체에 조금만 집중한다면 범인을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겉으로야 나는 범인이 아니라고 얼마든지 손사래 칠 수 있지만, 속마음으로 범인 스스로 범인이 누군지 궁금해 한다는 서술을 한다면, 그건 반칙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작가 크리스티의 범인을 숨기는 트릭과 마지막 반전은 그 파장이 약하고 무리수도 많습니다.

대신 이 소설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끝까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심리극입니다. 인디언 섬에 모인 열 명이 사람들이 모두 '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는 간접살인'을 저질렀다는 과거가 오언의 레코드를 통해 폭로된 이후, 대부분은 혐의를 부인하고 혹자는 인정하면서 살인 게임은 시작됩니다. 돌아가면서 알몸 수색까지 자행하는 냉혹한 현실과, 도처에 쓰러진 시체만이 늘어가는 저택에 감도는 극단적인 불안. 닥친 살해의 위협 앞에서도 자기 변명만을 되풀이하다가, 끝내 과거의 살인을 인정하고 자살의 종말을 받아들이는 마지막 생존자. 지금의 관점에서는 구성이 다소 치밀하지 못하고, 표현이 무디다는 감을 받겠지만, 여러 유사한 작품들의 원형을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볼 만한 고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