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 특이해서 초반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애매... 약학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내 취향에는 잘 맞지 않았지만 소재가 신선하다는 점에서 별 3개.
플로나 작가의 이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라 외전 나왔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질러서 순식간에 홀랑 읽었다. 역시 둘이 이어진 이후의 이야기가 제일 꿀잼임. 크크크. 시계 가격의 비밀을 알고 알렉스가 벌벌 떠는 게 완전 귀여웠다. (나라면 진작 검색해 봤을 텐데!) 이번 외전도 달달한 존귀 에피소드가 많아서 좋았다. 암튼 그래서 다음 외전은 언제 나오죠...?
오랜만에 읽는 벨만화인데 텍스트로 된 책만 읽다가 갑자기 2D를 보려니 적응되지 않는 느낌 ㅋㅋ... 무려 15년 동안이나 짝사랑하던 공에게 고백을 받고 우당탕쿵쾅 삽질이 이어진다. 다 좋은데 공이 점순이라 아쉽...
역시 문릿노블은 2권 이상 세트가 진리인 것 같다. 1권짜리는 분량 때문에 이것저것 욱여넣느라 이도 저도 아닌데 이 책은 분량이 길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탄탄하다는 느낌이었음. 사생아인 여주가 공작의 딸 대신 대역 신부가 되고 결국에는 남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내용. 여주가 좀 맹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첫 작품이라 그런지 스토리라인이 단순하고 개연성이 약한 편이다. 그래도 뭐 킬링타임용 단편으로는 굿굿. 사막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여주가 정체 모를 사람과 관계를 가진다는 내용. 이 책에 나오는 늙은 조연이 되게 역하게 묘사돼서 비위가 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