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가 취향인데 리뷰가 별로 없어서 고민하다가 심쿵 마지막 날에 급하게 질렀어요. 아직 초반부를 읽고 있는 중인데 설정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특히 클로드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아직까지는 만족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작가분이 배경 설정에 공을 들인 듯하네요.
서간체로 진행돼서 초반부터 내 취향에 맞았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 출신의 여주가 백작가에서 하녀로 일을 하며 냉담하고 까칠한 남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내용. 개연성이 좀 아쉽고 읽다 보면 심심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무난한 로판이었다.
구애담 시리즈는 다 본 건 아니고 장바구니 금액 맞출 때 찔끔찔끔 봤는데 이번에 읽은 9권도 너무 짧아서 아쉽지만 대충 무난하고 가성비 좋았다. 이 책만의 알파 오메가 호칭은 뭔가 좀 말장난 같아서 취향이 아니었음. 키워드만 잘 맞으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이 책 얘기가 많이 나와서 궁금증에 질러 보았는데 로설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하네요. 그냥 로맨스 요소가 아주 살짝 들어간 판소... 딱 이 느낌입니다. 착즙해서 읽어야 함.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불호 요소는 아니었어요. 모험물 좋아하는 사람 취향에도 맞을 듯... 책 자체는 술술 읽히는 편이고 음식 얘기가 좀 많이 나옵니다.
너무 짧아서 그런지 두 사람의 감정선도 잘 와닿지 않고 애매한 책이었다. 게다가 공 시점 1인칭이라 더 취향에 맞지 않았음. 아 그리고 왜 자꾸 바(Bar) 이런 식으로... 영어를 병기해서 적은 건지... 돈 타령도 좀 뜨악하고, 결말의 몽둥이 운운... 으으 올드해. 암튼 내 취향을 벗어나는 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