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체로 진행돼서 초반부터 내 취향에 맞았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 출신의 여주가 백작가에서 하녀로 일을 하며 냉담하고 까칠한 남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내용. 개연성이 좀 아쉽고 읽다 보면 심심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무난한 로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