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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련 칠드런 1
타카시 시이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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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은 아는, '동인지 정신을 상업지로 끌고 온' 작가들 중 하나가 결말 직전을 예정하고 그리는 작품. (두번이나 연재 도중 잘리고 나니 아예 잘리는거 각오하고 그리는것인지도.)

우선 빠돌이로서, 연재 잘리지 말고 제발 줄기차게 그려달라는 소원 하나.

작가가 상당히 반골 기질이 강해서 - GS미카미 시절 '히틀러 암살-케네디의 나치즘'과 같은 대놓고 비웃는 컷이라던가 지팡구 결말의 '요시츠네 징기스칸설' 비틀기 같은 것 - 장 넘길때마다 조마조마하게 기대하게 만들지만 7권까지는 아직 얌전히 그리고 있음. 그래서 뭐가 터질 지 더 긴장하면서 다음권 기다리고 있는 중.

작품 자체는 무난해보이는 초능력물. 그러나 숨어있는 오타쿠도 높은 패러디는 도대체 몇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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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둔의 기억 1 - 제1부 저항군, 제1권 수색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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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의 솜씨인지 작가의 솜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스토리텔링이 부족함. 그게 아니면 일부러 그렇게 쓴 거라는건데, 그렇게 보기에는 맨 처음에 깔아넣는 복선을 '설마 그건 아닐거야'되뇌면서 읽다가 '결국 그거군'이라고 말하게 만드는 건 좀 약함. 그리고 몇몇 장르 작가들의 '상상력의 한계'때문인지는 모르나, 도대체 선과 악, 세계의 운명 급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에 걸맞는 개연성 정도는 확보해주길 바람.

10대였으면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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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의 첩자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8
해리 터틀도브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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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 사람이 잘 모르는 비잔틴 제국의 역사에 적절하게 상황을 짜 넣음으로써 '그럴듯한' 대체 역사물을 만들어낸 제 1급 SF로 평가할 수 있음.

소설 자체가 상당히 그럴듯한 상황들을 제시했고, 주인공에게 그럭저럭 괜찮은 방법으로 '기연'이 제공되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무협지 읽는듯한 재미를 함께 준 SF. 대개의 SF가 '스케일'문제를 안고 있는데, 주인공이 상황에 잘 녹아듬으로써 개인적 문제이자 시대적 문제거리의 진행과 해결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이야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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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블로워 1 - 해군 사관 후보생
C.S. 포레스터 지음, 조학제 옮김 / 연경문화사(연경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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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판 원전을 갖고 있었지만 읽는 속도때문에 한글번역판이 꼭 나와주기를 기다리던 물건. 완역 확인후 즉시 구매함. 그러나 번역에서 조금 실망. (아니었으면 별 다섯개.) 사실 '오래된 해군국가'의 전통을 잘 모르면 알아먹기 힘든 여러가지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번역자의 수고만큼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밀리터리 매니악의 입장에서 좀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부분들이 많았음. 그거 말고 평가는 한마디로 'Good'

왕립 해군Royal Navy의 신출나기에서 제독까지, 전쟁 와중에서 그리 빛깔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목숨만큼은 충분히 걸려 있는 싸움터를 이리저리 전전하는 혼블로워의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이며, '군인'으로서 부하의 목숨을 싸울 수 있는 능력으로 세는 모습과 전형적인 영국인으로써의 여러가지 행동들, 그리고 시대 상황들이 섞여서, 지도를 펼쳐놓고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

아는사람은 아는, 걸작 소설. BBC 드라마 시리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밀리터리 SF쪽에서 유명한 Honor Harrington 시리즈가 호레이쇼 혼블로워를 살짝 오마쥬했다는 것도 역시 아는사람만 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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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 워치 1 - 중간계 이민 관리국
윤현승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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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권 다 읽은 감상은, '괜찮군' 한마디로 요약 가능.

'은하계를~' 을 슬쩍 비틀어 중간중간 집어넣은 이야기와, 이리저리 엮여있는 등장인물간의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 취향으로 '등장인물들이 가급적 죽지 않았으면'까지 해서 상당히 만족할만한 스토리텔링이 전개되었다고 생각하며,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작가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보여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초부터 어느정도의 퀄리티 - '이사람 건 좀 팔아주자'라고 생각하게 된 정말 몇 안되는 fantasy 작가)에서 다음 작품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

다만, 잘쓴 fantasy '소설'이나 SF '소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읽고나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은 아직까지. 사실 9권(완결)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니, 이에 대한 평가는 '진짜로' 완결지어진 다음으로 '기대와 함께' 미뤄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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